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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

연기법의 고마움

by 一切唯心造 108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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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법의 고마움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직 깨달음을 이루지 못했을 떼

혼자 고요한 곳에 앉아

선정을 닦다가 이렇게 생각했었다.

 

세상에는 들어가기 어렵다.

생로병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중생들은 생로병사와

그것이 의지하는 바를 알지 못하고 있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했었다.

 

무엇이 있어 생 (生) 이 있고

무엇을 인연하여 생이 있는가?

그러다가 마침내

참다운 지혜를 알게 되었다.

즉 존재가 있기 때문에 생이 있고

존재를 인연하여 생이 있다.

 

그러면 무엇이 있어 존재가 있고

무엇을 인연하여 존재가 있는가?

 

그렇다 취 (取)

있기 때문에 존재가 있으며

취를 인연하여 존재가 있다.

 

취는 사물에 맛들이고

집착하여 돌아보고 생각하여

마음이 거기에 묶이면

애욕이 더하고 자라나게 된다.

 

그 욕망이 있기 때문에 취가 있고

또 욕망을 인연하므로 취가 있다.

 

취를 인연하여 존재가 있고

존재를 인연하여 생이 있으며

생을 인연하여

노,병,사의 걱정 근심과 괴로움이 있다.

이렇게 해서

큰 괴로움의 무더기가 모인다.

 

등불은 기름과 심지를 인연하여 커지고

기름과 심지를 더하면 오래 가게 된다.

 

그와 같이 사물을 취하고

맛들이고 돌아보고 생각하면

욕망의 무더기는 더하고 자라난다.

 

그 때 나느 또 이렇게 생각했다.

무엇이 없어야 노,병,사가 없어질까?

 

그렇다 생이 없으면

노,병,사도 없을 것이다.

 

존재가 없으면 생도 없다.

취가 없으면 존재도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욕망을 떠나

마음을 돌아보거나 생각하지 아니하고

 

마음이 묶이지 않으면

욕망도 곧 멸할 것이다.

 

그 욕망이 멸하면 취가 멸하고

취가 멸하면 존재가 멸하고

 

존재가 멸하면 생이 멸하고

노,병,사와 걱정 근심과 괴로움도 멸한다.

 

이렇게 해서

큰 괴로움의 무더기가 멸하는 것이다.

 

기름과 심지로 등불을 켜는 것이므로

기름을 더하거나 심지를 돋우지 않으면

등불은 오래지 않아 꺼지고 말 것이다.

 

그와 같이 모든 것은

덧없이 생하는 것이라고 관찰하여

 

욕망을 끊어 버리고 마음이 돌아보거나

생각하지 않고 묶이여 집착하지 않으면

 

마침내 괴로움의

무더기도 멸해 없어질 것이다.

 

- 잡아함경-

 

부처님께서 중생의 괴로운

모든 고뇌를 떠나기 위해

 

그 발생과 소멸을 무명 (無明),(行), (識)

명색 (名色), 육입 (六入),(觸), (受), (愛)

(取), (有),(生), 노사 (老死) 의 12가지로

 

풀어놓은 12 인연법은

사성제 고집멸도 (苦集滅道) 를 확장한 것으로

인간의 윤회 과정을 의미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12연기를 혹 (惑), (業), (苦) 라고 해서

미혹하면 업을 짓고 업을 지으면

고통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 인연법이야말로 부처님께서 고행 끝에

온몸으로 깨달으신 진리입니다.

 

부처님께서 고해에서 허덕이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어쩌면

이렇게도 자상하게 설해 놓으셨는지

 

부처님 고맙습니다.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역대 선지식들께서도

이 연기법을 통해 성불하셨습니다.

 

우리 불자들 또한 몇 번이고 앞으로 뒤로

또 뒤에서 앞으로 외우고 뜻을 새기며

 

생각하고 거듭 생각해서

고통으로 부터 대자유를 얻고

환한 광명을 맞이하시기 바람니다.

 

=혜총 스님 법문=

 

- 공양 올리는 마음 도서에서-

 

ilcheyusimjo108 올립니다._()_

 

 

 

 

공감 보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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