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

승만 부인의 전생 이야기

by 一切唯心造 108 2020. 12. 10.

 

카톡에서

 

승만 부인의 전생 이야기

옛날 소티세나 왕자에게 삼브라 라고

하는 이름의 왕자비가 있었는데

더할 수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녀는 진심으로 왕자를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왕자의 손등에

작은 종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온몸이 종기의 고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숱한 궁녀들과 신하들은 흉칙한 왕자를 피하였고

왕자는 몸과 마음이 함께 병들어버렸습니다.

 

왕자는 자신이 놀림감이 되는 것 같아

아내와 함께 숲 속으로 도망쳐 들어갔습니다.

 

자연 속에서 아내는 극진하게 남편을 보살폈습니다.

 

열매를 따와서 식사 준비를 하였고

맑은 물을 길어 와서 고름으로 뒤범벅된

남편의 몸을 씻겨주었습니다.

아내는 온종일 남편의 병간호로 하루를 보내고

이렇게 세월이 흐르자 남편의 마음의

병도 차츰 치유되어 갔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맑은 샘에서 머리를 감으려고

검은 머리를 풀어 해쳤습니다.

 

바로 그 때 숲에 살고 있던

귀신이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보고

반하여 겁탈하러 하였습니다.

 

자신이 변을 당하면 남편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어할까 만을 걱정한 아내는

필사적으로 반항하였지만 역부족이였습니다.

그러다 귀신에게 붙잡힌 순간

아내는 이렇게 소리 질렀습니다.

 

네 아무리 귀신이라지만

이렇게 무도한 짓을

범해도 좋단 말이냐!

 

정의를 지키고 있는 하늘의 신들은

모두 어디에 계신단 말인가?

 

아내의 목소리는 제석천의 궁전을 두드렸고

제석천의 도움으로 아내는

귀신의 손에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돌아온 아내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깊은 의심에 사로잡혔습니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던 아내는

마침내 물 항아리를 들고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 " 진실이야말로 그대를 지켜 주리니

진실이여! 내게 가피를 내리소서!

나는 남편 아닌 다른 이를 사랑하지 않았네!

 

남편보다 더 사랑하는 이가 내겐 없나니

오오 이 말이 진실하다면

내 남편의 병은 치유되리라!" ♪

그리고 물을 남편의 머리에 붓자

기적처럼 온 몸에 났던

종기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허물이 벗겨진 피부도 예전의

빛나던 몸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내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찬 남편은 궁으로 돌아가서

 

다시 왕자의 신분을 회복하자

아름다운 궁녀들과 어울릴 뿐

​아내의 처소에는 발길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한 아내는 차츰 야위어 갔고

아름답던 피부도 거칠어지고 빛을 잃어갔습니다.

 

이런 일들을 지켜본 부왕이

왕자에게 일러주었습니다.

다른 여인들은 네가 병들었을 때나

건강했을 때나 한결같이

아름답게 치장하고 있었지만

 

왕자비는 오직 너와 함께 지내면서

사랑으로 마음을 주고 받았다

 

여인의 응석을 받아주는 남자는 많지만

남자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여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왕자여! 그런 여인을 배신해선 안된다.

 

부왕의 가르침으로 아내를 찾아간 왕자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아내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습니다.

왕자비는 그런 남편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평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 『본생경』에 나오는 왕자비가

바로 승만 부인의 전생입니다.

부부 사이야말로 인간관계의 기본입니다.

 

이 부부 사이의 관계가 발전하여

자식이 생겨나고

이어서 형제와 인간관계가 성립됩니다.

그러므로 부부 사이가 건강하고

건전해야 우리 사회도 밝아집니다.

가정을 잘 지키는 첫 걸음은

부부간에 사랑과 신뢰입니다.

 

사회가 어려울수록 부부간에 합심해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부모가 살기가 어려워 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버리고 간 그 자식의 마음에는

부모에 대한 원망만 가득하여

사회를 바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아이가 자라

건전한 사회구성원이 되기란

여간 어려운 일 아닙니다.

사랑이 가득한 가정을

일구도록 함께 노력합니다.

=혜총 스님 법문=

 

- 공양 올리는 마음 도서에서 -

 

ilcheyusimjo108 올립니다._()_

 

 

 

공감 보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다운 재가 신도의 조건  (0) 2020.12.10
원생보살 (願生菩薩) 이 되라!​  (0) 2020.12.10
진리의 봄  (0) 2020.12.09
벽계정심 선사의 아내  (0) 2020.12.09
한 방울의 기름도 흘리지 않다.  (0)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