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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금강경 卍

능정업장분 제16권 = 업장을 깨끗이 맑힘

by 一切唯心造 108 2013. 3. 15.

能淨業障分 능정업장분 第十六分 
업장을 깨끗이 맑힘

 

復次 須菩提야 善男子 善女人이 受持讀誦此經하되 若爲人輕賤하면 是人은
부차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수지독송차경하되 약유인경천하면 시인은

先世罪業으로 應墮惡道언마는 以今世人이 輕賤故로 先世罪業이 則爲消滅하고
선세죄업으로 응타악도언마는 이금세인이 경천고로 선세죄업이 즉위소멸하고

當得阿多羅三三菩提니라. 須菩提야 我念過去 無量阿僧祗劫하고 於燃燈佛前에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 수보리야 아념고거 무량아승지겁하고 어연등불전에

得値八百四千萬億 那由他諸佛하여 悉皆供養承事하되 無空過者니라. 
득치팔백사천만억 나유타제불하여 실개공양승사하되 무공과자니라.

若復有人이 於後末世에 能受持讀誦此經하면 所得功德이 於我所供養諸佛功德으로

약부유인이 어후말세에 능수지독송차경하면 소득공덕이 어아소공양제불공덕으로

百分不及一이니 千萬億分과 乃至算數譬喩로 所不能及이니라. 須菩提야 若善男子

백분불급일이니 천만억분과 내지산수비유로 소불능급이니라. 수보리야 약선남자

善女人이 於後末世에 有受持讀誦此經하여 所得功德을 我若具說者인댄
선여인이 어후말세에 유수지독송차경하여 소득공덕을 아약구설자인댄

或有人聞하고 心則狂亂하야 狐疑不信하리니. 須菩提야 當知하랴 是經은 義도

혹유인문하고 심즉광란하여 호의불신하리니. 수보리야 당지하랴 시경은 의도

不可思議며 果報도 亦不可思議니라.
불가사의며 과보도 역불가사의니라.

(해설) 

다시 또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수지독송 하므로, 만약 남에게 천히

여김이 되면, 이 사람은 선세죄업 으로 응당 악도(지옥, 아귀, 축생) 에 떨어질

것이로되, 이세상 사람이 천히 여김 으로써, 선세의 죄업이 곧 소멸되고, 마땅히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를 얻을 것이니라. 수보리야 내가 생각하니, 과거무량

아승 지겁에. 저 연등불전에서, 팔백사천만억 나유타 모든 부처님을 얻어 만나,

다 공양하고 받들어, 그저 지냄이 없었으나,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이후 말세에

능히 이 경을 수지독송 하여, 얻은바 공덕에 비하면 내가모든 부처님께 공양한바,

공덕 으로는 백분의 하나도 미치지 못하며, 천만억분 내지 숫자의 비유로는,

능히 미치지 못할 바 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저 후 말세에,

이 경을 수지독송 하는 이가 있어, 얻은바 공덕을 내가 만일 다 알게 되면, 혹 어떤

사람은 듣고 마음에 곧 겁이나서, 의심하고, 믿지않을 것이니라.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라. 이 경은 뜻도 가히 사의치 못하며, 과보도 또한 가히 사의 할수 없느니라.

 

금강경 정업장분 제16권  _((()))_

 


※ 해석.

 

이 경을 수지독송 함으로 인하여, 만약 남에게 경멸과 천대를 받는일이 있다면,

이 사람은 전세에 지은 죄업이 중한 소이로, 악도에 떨어질 것이나,

이세상 사람이 경천히 하는고로, 악도에 떨어질 과를 경천으로 대신받고,

곧 선세업장이 소멸되어 마땅히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를 성취할 것이니 라는 말씀 이시다.

 

 

아승지는, 인도에서 끝없는 수를 말함이요, 나유타는, 천만 혹은 천억 이라고도 한다.

내가 무량 아승지겁에 연등 부처님 처소에서, 모든 부처님 에게 공양승사한 공덕이,

이 경을 능히 수지독송한 사람의 공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이시다.

고인의 말씀에, 백천 제불에게 공양 하는것이, 한낱, 무심도인 에게 공양 하는것만 못 하다고

하였다. 부처를 다른데서 찿지말고 내게서 알아보라. 이경을 문자로나 책으로 알지 말라.

그리고 아는것으로 써 알지말라, 부처님이 중생을 위하여 아무리 천언 만어 로써 이 경의

공덕을 횡야설수야설 할지라도, 사람이 먼저 자기 자성을 반조하여 깨닫기 전에는,

부처님의 그토록 핍진하신 말씀도, 한갖 노이무공의 허언에 돌아가고 말것이다.

 

지금도 방금 이경의 공덕을 말 하였지마는, 어찌 이뿐 이겠는가. 이 경을 수지독송 하는

공덕을, 내가 하나도 빼놓지 않고 갖추어 말할거 같으면, 죄업이 중하고 박복한 중생들은,

이말을 듣고 겁내고, 놀래여, 미치고, 여우같은 의심을 내어, 잘 믿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 하시었다.

 

 

그러므로 이경의 공덕은, 말로나 문자로나 어떠한 산수비유로 나 사의사량 으로써

어떻다고 말할수 없기 때문에, 부처님 께서는 최후에 한 말씀으로,  이 경의 뜻은

사의 할수도 없고, 이경의 뜻을 깨어 얻은 과보도 사의 할수 없는 것이라고 결론 하시었다.

이 대문까지 금강경의 상권 법문이 끝난 것이다. 법은 하나 이지마는, 대중의 근기는,

우열심천이 달라 대게 세가지로 나눈다면, 상근, 중근, 하근, 으로 볼수있다.

 

 

그러면 이경의 첫머리에 (세존께서 공양 하실때가 되어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으시고,

사위대성에 들어 가시어 그 성중에서 밥을 빌어 가지고,

본처로 돌아 오시와 공양을 끝내시고, 의발을 거두시고, 발을 씻으시고,

자리를 펴고 앉으신데 까지는 상근을 점한 말 없는 말,

곧 일상 생활에 하시는 평법한 행동으로써 보이신 것이다.

 

 

그 다음에 이 뜻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가불 말이 없을수 없으니, 수보리와 부처님 사이에

벌어지게 된것이다.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심을 발한이는, 응당 어떻게

머므르며, 어떻게 그마음을 항복 받으오리까) 로부터 (수보리야, 이른바 불법 이란 자는,

곧 불법이 아니니라) 까지는, 중근을 점한 말씀이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부터

상권 끝까지는 하근을 점한 말씀 이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