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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금강경 卍

일합이상분 제 30권 = 진리와 현상은 둘이 아니다.

by 一切唯心造 108 2013. 3. 15.

一合理相分(일합이상분)第三十권  

진리와 현상은 둘이 아니다.

 

須菩提야 若善男子善女人이 以三千大千世界를 碎爲微塵하면 於意云何오
수보리야 약선남자선여인이 이삼천대천세계를 쇄위미진하면 어의운하오

是微塵衆이 寧爲多不아 須菩提言하사되 甚多니다 世尊 하 何以故오
시미진중이 영위다부아 수보리언하사되 심다니다 세존 하 하이고오

若是微塵衆이 實有者인댄 佛則不說 是微塵衆이니 所以者何오 佛說微塵衆은
약시미진중이 실유자인댄 불즉불설 시미진중이니 소이자하오 불설미진중은

卽非微塵衆일세 是名 微塵衆이니이다. 世尊이시여 如來所說三千大千世界는
즉비미진중일세 시명 미진중이니이다. 세존이시여 여래소설삼천대천세계는

卽非世界일새 是名世界니 何以故오 若世界 實有者인댄 則是一合相이니
즉비세계일새 시명세계니 하이고오 약세계 실유자인댄 즉시일합상이니

如來 說一合相은 卽非一合相이요 是名一合相이니다. 須菩提야 一合相者는
여래 설일합상은 즉비일합상이요 시명일합상이니다. 수보리야 일합상자는

則是不可說이어나 但凡夫之人이 貪着其事니라.
즉시불가설이어나 단범부지인이 탐착기사니라. 

(해설)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 세계로써 부셔서 먼지를 만들면,

뜻에 어떻다 하겠느냐. 이 먼지들이 진실로 많음니 되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 이시여. 어찌한 연고이냐 하면, 만약, 이 먼지들이 실다히 있는 것일진댄,

부처님 께서 곧 이 먼지들 이라고 말씀 하시지 아니할 것 입니다. 어찌한 소이 이냐

하면, 부처님께서 말씀 하신 먼지들은 곧 먼지들이 아니요, 이 이름이 먼지 이옵니다.

세존 이시여, 여래께서 말씀 하신바 삼천대천세계도, 곧 세계가 아니라, 이 이름이

세계 입니다. 어찌한 연고 입니까, 만약 세계가 실다히 있는 것일 진댄, 곧 이 한뭉치의

상이라 할것이다, 여래의 경계로는, 한뭉치도 곧 한뭉치가 아니요, 이 이름이 한뭉치의

상 입니다. 수보리야, 일합상 한뭉치란 것은, 곧 가히 말로 못할 것이어늘,

다만 범부의 사람들이 그 일에 탐착 하나니라.  


금강경 일합이상분 제 30권 _((()))_



※ 해석.

먼지도 먼지가 아니요,세계도 세계가 아니라면 이것이 무엇인가. 모두다, 거북털과

토끼 뿔이 실다운것이 아닌줄 알면, 먼지도 세계도 실이 아닌것을 알 것이다.

중생들의 마음 가운데 에는 삼천대천세계도 격립 되어 있고, 불가설 불가설의 미진수의

중생들이 일일 일야 에도 만번낳고 만번 죽고 한다. 그러나 먼지가 모여서 세계를 이루고,

세계가 부서져 먼지가 되는 것이므로 먼지나 세계가, 따로 제 실상이 없듯이,

중생들의 마음 가운데 에서 일어나는 무량한 세계 라든지 한없이 일어나고,

죽고하는 번뇌가 모두 허환 하여서, 그저 이름이 먼지요 세계이지, 참이 아니라는 말 이다.

먼지고 세계고 하는것이 거짓 이름일 뿐이니, 만약 실상인세계가 있다 하면 이것은

한뭉치의 상 이라고나 말한 것이다. 그러나 여래의 경계에서 보면 한뭉치라는 말도,

말로 한뭉치이지, 한뭉치도 아니라는것이니, 한뭉치 라는것은, 번뇌와 보리가 둘이 아니요,

중생과 불이 둘이 아니요, 상과 비상이 둘이 아니라는 말이다.어째서 그러냐 하면,

번뇌를 버리고 보리가 따로 없으며, 생사를 떠나서 열반이 따로 없으며,

중생을 버리고 불이 따로 없으며, 상을 떠나서 상 아닌것이 없기 때문이니 번뇌니,

보리니,생사니, 열반이니, 중생이니, 불이니, 상이니, 비상이니가 모두 한덩어리,

한뭉치인 세계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 한덩어리 상이라는 것도, 여래의 경지에서 보면 한덩어리가 아니요

거짓 이름한 것이니, 이자리에는 아뇩보리니, 저 언덕이니,부처니, 여래니 하는것 까지도,

모두 죄가 되는 망설이기 때문이다. 이경(본심)의 진리를 묵묵히 참고하여 보라.

어찌하여 모두 마구니의 말이 된다는 것인가, 그러므로 일합상 이라는 이치는,

말로 다할수 없거늘, 이것을 모르는 범부들은 이치와 일이 하나 인줄은 알지 못하고,

그 일에만 탐착하고 있으며, 하나 인줄을 알았다는 사람도 항시둘이 되어,

아는것과 행이 일합이 못되니 불법을 공부 한다는자, 어찌 아는 것으로써

만족을 삼을 것인가. 실로 육도 만행을 닦고 닦아, 백 천생을 단련하여

타성일편이 될 큰 원을 세워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