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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법구경 卍

법구경 제 23장 象喩品(상유품)

by 一切唯心造 108 2018. 11. 3.

법구경 제 23象喩品(상유품)



부처님이 사위국에 계실 때

어떤 장로가 와서 부처님을 뵈었다.


부처님은 앉으라 하시고 성명을 물으셨다.

그는 꿇어앉아 말했다.


()<가제담>이옵고,

선왕(先王)때에 왕을위해 코끼리를 다루었습니다.”


부처님이 코끼리 다루는 법을 물으시니

그는 대답했다.


항상 세 가지로써 그 큰 코끼리를 다룹니다.


첫째는 굳센 자갈로써

그 억센 입을 제어하고.


둘째는 먹이를 적게주어

그 몸이 불어나는 것을 제어하고,


셋째는 채찍으로써

그 마음을 항복 받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것은 잘 훈련이 되어

왕이 타시거나

싸움에 나가거나 마음대로 부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또한 세 가지로써 모든 사람을 다루고,

또 나 자신을 다루어 부처가 되었다.


첫째는 지성으로써

구업(口業)을 제어하고,


둘째는 자정(慈貞)으로써

몸의 억셈을 항복받고,


셋째는 지혜로써

마음의 어리석음을 멸한다.“


곧 게송을 설하시니,


장로는 이것을 듣고 한없이 기뻐하고

마음이 풀리어 곧 법안(法眼)얻었다.

- 법구경 상유품 -


 

320편

어리석은 자들을 제도하리 


我如象鬪 不恐中箭 常以誠信 度無戒人

아여상투 불공중전 상이성신 도무계인

 

나는 마치 코끼리가 싸움터에서

화살에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듯이

항상 참된 믿음으로 헐뜯음을 참으며

어리석은 자들을 제도하리라.

- 법구경 상유품 -

 

재321편

참된 신뢰를 받으리 


譬象調正 可中王乘 調爲尊人 乃受誠信

비상조정 가중왕승 조위존인 내수성신

 

마치 잘 조련된 코끼리는

임금이 타기에 알맞은 것처럼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훌륭한 사람은

남으로부터 참된 신뢰받을 수 있네

 - 법구경 상유품 -


제322편

스스로를 다스림만 못하다. 


雖爲常調 如彼新馳 亦最善象 不如自調

수위상조 여피신치 역최선상 불여자조

 

저 사나운 코끼리나

또 가장 좋은 코끼리를

아무리 항상 길들인다 하더라도

스스로 자신을 다스림만 못하네 

- 법구경 상유품 -

 

제323편

사람이 가지 못하는 곳을

 

彼不能適 人所不至 唯自調者 能到調方

피부능적 인소부지 유자조자 능도조방

 

사람이 가지 못하는 곳을

누구나 능히 갈 수는 없지만


다만 스스로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능히 그 곳으로 갈 수 있느니 

- 법구경 상유품 -


제324편

재수라는 이름의 코끼리는 


如象名財守 猛害難禁制 繫絆不如食 而猶暴逸象

여상명재수 맹해난금제 계반불여식 이유폭일상

 

재수라는 이름의 코끼리는

억세고 사나워 걷잡을 수가 없고


잡아 묶어 두면 주는 먹이도 먹지 않고

사납게 날뛰는 코끼리이네

- 법구경 상유품 -

  

제325편

 나쁜 행에 빠져 있는 사람이


沒在惡行者 恒以貪自繫 其象不知厭 故數入胞胎

몰재악행자 항이탐자계 기상불지염 고수입포태

 

저 나쁜 행에 빠져 있는 사람이

항상 탐욕으로 스스로 결박함은


만족할 줄 모르는 코끼리 같아

그로 인해 자주 태(胎)에 들어가네

- 법구경 상유품 -

  

제326편

본 마음 깨끗하고 바르게 하면 


本意爲純行 及常行所安 悉捨降結使 如鉤制象調

본의위순행 급상행소안 실사강결사 여구제상조

 

본 마음으로 깨끗하고 바르게 행하고

또 편안해 할 것을 항상 행하여


모두 버려 번뇌를 없애면

갈고리로 코끼리를 길들이는 것과 같네

- 법구경 상유품 -

 

제327편

 도를 즐겨 방일하지 않고


樂道不放逸 常能自護心 是爲拔身苦 如象出干陷

낙도불방일 상능자호심 시위발신고 여상출간함

 

도를 즐겨 방일하지 않고

항상 스스로 마음을 단속하면


그로써 몸은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니

코끼리가 스스로 늪을 벗어나는 것과 같네

 - 법구경 상유품 -


제328편

어진 이를 만나 함께 가며 


若得賢能伴 俱行行善悍 能伏諸所聞 至到不失意

약득현능반 구행행선한 능복제소문 지도불실의

 

만일 어진 사람 만나 함께 길을 가며

굳세게 선을 행하면


온갖 잘못 들은 것 다 물리쳐

가는 곳마다 실망하는 일 없으리

- 법구경 상유품 -

 


제329편

어진 사람과 함께 할 수 없으면

 

不得賢能伴 俱行行惡悍 廣斷王邑里 寧獨不爲惡

부득현능반 구행행악한 광단왕읍리 영독불위악

 

어진 사람과 능히 짝할 수 없어

둘이 함께 사납게 악을 지으면


망한 나라를 버리는 임금처럼

차라리 혼자가 되어 악을 짓지 말라

 - 법구경 상유품 -

 

제330편

어리석은 사람과 짝하지 말라. 


寧獨行爲善 不與愚爲侶 獨而不爲惡 如象驚自護

영독행위선 불여우위려 독이불위악 여상경자호

 

차라리 혼자 가서 선을 행할지언정

어리석은 사람과는 짝하지 말라.


홀로 있어도 악을 행하지 않는 일

놀란 코끼리가 제 몸을 보호하듯 하라.

 - 법구경 상유품 -



제331편

죄를 짓지 않아 편안하다. 


生而有利安 伴溫和爲安 命盡爲福安 衆惡不犯安

생이유리안 반온화위안 명진위복안 중악불범안

 

살아서는 이롭고 편안하며

친구가 유순하여 편안하며


목숨이 다할 때 복이 있어 편안하고

아무 악도 짓지 않아 편안하네

 - 법구경 상유품 -



제332편

집에 어머니가 있어 즐겁고

 

人家有母樂 有父斯亦樂 世有沙門樂 天下有道樂

인가유모락 유부사역락 세유사문락 천하유도락

 

사람의 집에 어머니가 있어서 즐겁고

아버지 또한 계시면 더없이 기쁘듯


세상에 사문이 있어서 즐겁고

천하에 도가 있어 기쁘네

- 법구경 상유품 -  



제333편

계율을 지키면 늙어서 편안하고 


持戒終老安 信正所正善 智慧最安身 不犯惡最樂

지계종노안 신정소정선 지혜최안신 불범악최락

 

계율을 지키면 늙어서 편안하고

올바로 믿어 그를 즐기며


지혜가 있어 가장 몸이 편안하고

악을 짓지 않아서 가장 편안하니라.

- 법구경 상유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