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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법구경 卍

법구경 제26장 梵志品(범지품)

by 一切唯心造 108 2018. 11. 3.




법구경 제26장 梵志品(범지품)


제26장. 브라만
법구경의 마지막 장이다.


'브라만'이란 힌두교의 성직자,

즉 힌두사 제를 일컫는 말이다.


힌두사제가 될 수 있는 자격은 전통적으로

엄격한 혈통과 가문에 의해서이다.


그러나 불교는 이 오랜 전통에 과감히 도전했다.


"브라만의 자격은 혈통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행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불교의 이 같은 주장은

당시의 사회적 상황에서는 실로 엄청난 충격이었다.


여기 그 충격의 핵폭발로

법구경의 마지막 장은 끝 나고 있는 것이다.

- 법구경 범지품 -





 


제383편

애​욕의 흐름을 끊어 건너고


截流而渡 無欲如梵 知行已盡 是謂梵志
절류이도 무욕여범 지행이진 시위범지

 

애욕의 흐름을 끊어 건너고
욕심이 없어 브라흐마(梵)같으며
모든 행 이미 다한 줄 아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84

욕심의 결박이 풀린 사람​ 

以無二法 淸淨渡淵 諸欲結解 是謂梵志
이무이법 청정도연 제욕결해 시위범지

 

계도 없고 정도 없는 그 법으로써
맑고 깨끗해 생사의 바다를 건너고
온갖 욕심의 결박이 풀린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85

이것 저것 모두다 비우고 

適彼無彼 彼彼已空 捨離貪淫 是謂梵志
적피무피 피피이공 사리탐음 시위범지

 

어디를 가거나 가림이 없어
이것 저것이 모두 다 비우고
음욕을 탐하는 마음 모두 버린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86

때가 없기를 ​늘 바라고


思惟無垢 所行不漏 上求不起 是謂梵志
사유무구 소행불루 상구불기 시위범지

 

(垢)가 없기를 늘 바라고
행하는 일에 번뇌가 없으며
더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87편

해는 낮에 빛나고


日照於晝 月照於夜 甲兵照軍 禪照道人 佛出天下 照一切冥
일조어주 월조어야 갑병조군 선조도인 불출천하 조일체명

   

해는 낮에 빛나고,
달은 밤에 빛난다.


무기는 군사를 빛내고,
선정은 도인을 빛내니


부처님은 이 세상에 나와
모든 어둠을 밝히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88

모든 악을 떠난 사람


出惡爲梵志 入正爲沙門 棄我衆穢行 是則爲捨家
출악위범지 입정위사문 기아중예행 시칙위사가

 

모든 악을 떠난 사람 범지라 하고
올바른 길에 드는 사람을 사문이라 하며
저의 온갖 더러운 행 잘 버린 사람
그를 출가사문이라 일컫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89

바라문을 때리지 말라.


不捶梵志 不放梵志 尉捶梵志 放者亦尉
불추범지 부방범지 위추범지 방자역위

 

바라문을 때리지 말라.
바라문은 그것을 갚지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 바라문을 때리랴
하물며 그것을 어떻게 갚으려고

- 법구경 범지품 - 

제390

애욕에 대한 집착이 없으면


若의於愛 心無所着 已捨已正 是滅衆苦
약의어애 심무소착 이사이정 시멸중고

 

만일 애정이나 욕망에 의한
아무 집착도 마음에 없어
그것을 버리고 밝아졌으면
그는 온갖 괴로움 없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91

몸과 입과 뜻이 깨끗한 사람


身口與意 淨無過失 能攝三行 是謂梵志
신구여의 정무과실 능섭삼행 시위범지

 

몸과 입과 또 그 뜻이
깨끗하여 아무 허물이 없고
그 세 가지 행을 잘 버린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392

마음을 살펴 보아 스스로 귀의 하면


若心曉了 佛所說法 觀心自歸 淨於爲水
약심효료 불소설법 관심자귀 정어위수


만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으로 깨달아 환히 알고
제 마음 살펴보아 스스로 귀의하면
그는 물보다 깨끗하다 하리라.

 - 법구경 범지품 -



제393편

진실한 행과 법다운 행이 맑고 깨끗하면​


非族結髮 名爲梵志 誠行法行 淸白則賢
비족결발 명위범지 성행법행 청백칙현

 

머리를 한데 모아 묶었다 하여
그를 범지라 하지 않느니
진실한 행과 법다운 행이
맑고 깨끗하면 범지라 하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94

마음의 집착이 떠나지 않으면​


飾髮無慧 草衣何施 內不離著 外捨何益
식발무혜 초의하시 내불리저 외사하익

 

머리를 꾸미거나 풀옷 입어도
지혜 없으면 아무 이익 없나니
마음이 집착을 떠나지 못하면
출가한들 무슨 이익 있으리

 - 법구경 범지품 -



제395

더러운 옷 입고 있더라도


彼服弊惡 躬承法行 閑居思惟 是謂梵志
피복폐악 궁승법행 한거사유 시위범지

 

아무리 더러운 옷 입었더라도
몸소 법의 행을 받들어 가지고
한가히 있으면서 생각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

- 법구경 범지품 -

 

제396

진실하여 거짓을 말하지 않아야


我不說梵志 託父母生者 彼多衆瑕穢 滅則爲梵志
아불설범지 탁부모생자 피다중하예 멸칙위범지

 

범지를 부모로 해서 태어난 사람
나는 범지라 하지 않느니
진실하여 거짓을 말하지 않아야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397

하고자 하는일 모두 벼러


絶諸可欲 不淫其志 委棄欲數 是謂梵志
절제가욕 불음기지 위기욕수 시위범지

 

하고자 하는 모든 일 버려
그 뜻이 거기에 빠지지 않고
탐욕의 수효를 모두 버린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398

사랑과 미움의 흐름을 끊고


斷生死河 能忍超度 自覺出塹 是謂梵志
단생사하 능인초도 자각출참 시위범지

 

사랑과 미움의 흐름을 끊고
미혹의 그물과 자물쇠를 벗어나
스스로 깨달아 구덩이를 벗어난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399

욕을 듣고 얻어 맞아도...


見罵見擊 愉受不怒 有忍耐力 是謂梵志
견매견격 유수불노 유인내력 시위범지

 

욕설을 듣고 얻어 맞는 일이 있어도
잠자코 받으면서 성내지 않고
그 욕됨을 참는 힘을 가진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0

남에게 짓밟히고 곳임을 당해도


若見侵欺 但念守戒 端身自調 是謂梵志
약견침기 단념수계 단신자조 시위범지

 

남에게 짓밟히고 속임을 당해도
다만 계율을 지키기 생각하며
스스로 몸을 바르게 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1

뱀이 허물을 벗듯


心棄惡法 如蛇脫皮 不爲欲汚 是謂梵志
심기악법 여사탈피 불위욕오 시위범지

 

마음의 온갖 나쁜 법을 버리되
뱀이 허물을 벗듯이 하여
더러운 욕심에 물들지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2

​삶이란 괴로움 임을 알고


覺生爲苦 從是滅意 能下重擔 是謂梵志
각생위고 종시멸의 능하중담 시위범지

 

삶이란 하나의 괴로움임을 깨닫고
그 때문에 온갖 욕망 없애어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3

미묘한​ 지혜를 깨달아 알고


解微妙慧 辯道不道 體行上義 是謂梵志
해미묘혜 변도불도 체행상의 시위범지

 

미묘한 지혜를 깨달아 알고
도와 도 아닌 것 잘 분별하여
훌륭한 이치를 몸소 행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4

적은 그대로 욕심이 없는 사람


棄損家居 無家之畏 少求寡欲 是謂梵志
기손가거 무가지외 소구과욕 시위범지

 

재가자이든 출가자이든
마음 속에 두려움 없어
적은 그대로 욕심이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5

모든 생명은 중히 여기고


棄放活生 無賊害心 無所女堯惱 是謂梵志
기방활생 무적해심 무소여요뇌 시위범지

 

약한 것이든 강한 것이든
모든 생명을 중히 여기고
해치거나 괴롭힐 마음이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6

다툼을 싫어해 다투지 않고


避爭不爭 犯而不殘 惡來善待 是謂梵志
피쟁부쟁 범이불잔 악래선대 시위범지

 

다툼을 싫어해 다투지 않고
남이 짓밟아도 성내지 않으며
악이 닥쳐와도 선으로 대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7

뱀이 허물을 벗듯 버리는 사람


去淫怒痴 驕慢諸惡 如蛇脫皮 是謂梵志
거음노치 교만제악 여사탈피 시위범지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교만과 그 밖의 모든 악을 버리되
뱀이 허물을 벗듯이 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8

하는 말이 거칠지 않아..


斷絶世事 口無戾言 入道審諦 是謂梵志
단절세사 구무려언 입도심체 시위범지

 

남에게 하는 말이 거칠지 않아
듣는 사람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고
참다운 말로 남을 가르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09

세상 온갖 나쁜 일들을


所世惡法 佾短巨細 無取無捨 是謂梵志
소세악법 일단거세 무취무사 시위범지

 

길고 짧거나 크고 작은
이 세상의 온갖 나쁜 일들을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0

이승의 행이 깨끗하므로​


今世行淨 後世無穢 無習無捨 是謂梵志
금세행정 후세무예 무습무사 시위범지

 

이승의 행이 깨끗하므로
저승에서도 더러움 없으리니
익히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1

​몸을 버려 아무데도 의지하지 않고


棄身無坠 不誦異言 行甘露滅 是謂梵志
기신무추 불송이언 행감로멸 시위범지

 

단 이슬의 열반을 행하는 사람
몸을 버려 아무 데도 의지하지 않고
외도의 행을 배우지 않으면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2

복이나 죄를  ​함께 벗어나


於罪與福 兩行永除 無憂無塵 是謂梵志
어죄여복 양행영제 무우무진 시위범지

 

복이나 죄를 함께 벗어나
두 가지 행을 아주 없애어
근심도 없고 번뇌도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3

기쁜 마음에 아무 때 없고​


心喜無垢 如月盛滿 謗毁已除 是謂梵志
심희무구 여월성만 방훼이제 시위범지

 

저 뚜렷하게 밝은 달처럼
기쁜 마음에 아무 때 없고
남을 비방하거나 헐뜯지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4

어떤 마음도 일으키지 않는 사람​


見痴往來 墮塹受苦 欲單渡岸 不好他語 唯滅不起 是謂梵志
견치왕래 타참수고 욕단도안 불호타어 유멸불기 시위범지

 

어리석은 사람이 함부로 오가다가
함정에 빠져 고통받는 것을 보고
오직 저쪽 언덕에 건너려 하면서
남의 말을 좋아해 따르지 않고
그 어떤 마음도 일으키지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5

은혜와 사랑을 끊어 버리고


已斷恩愛 離家無欲 愛有已盡 是謂梵志
이단은애 이가무욕 애유이진 시위범지

 

은혜와 사랑을 끊어 버리고
집을 떠나 그 어떤 욕심도 없으며
욕망의 존재가 아주 없어진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6

모든 욕심을 끊어 버리고 

?

사람이 만일 이승에 있어서
모든 욕심을 끊어 버리고 

집을 나와 애정이 다한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7

어떤 세계에도 속하지않은 사람


離人聚處 不墮天聚 諸聚不歸 是謂梵志
이인취처 불타천취 제취불귀 시위범지

 

사람의 세계도 이미 떠났고
하늘세계에도 떨어지지 않으며
그 어떤 세계에도 돌아가지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8

세상일을 이기는 사람


棄樂無樂 滅無熅 健違諸世 是謂梵志
기락무락 멸무온유 건위제세 시위범지

 

즐거움도 괴로움도 모두 버리고
모두가 사라지고 불 기운 끊어져
온갖 세상일을 씩씩하게 이기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19

​의지하지 않고 깨달아 편안한 사람


所生已言乞 死無所趣 覺安無依 是謂梵志
소생이언걸 사무소취 각안무의 시위범지

 

다시는 이승에 태어나는 일 없고
죽어서도 나아갈 곳이 없어서
의지하는 데 없이 깨닫고 편안한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20

​남음이 없는사람


已度五道 莫知所墮 習盡無餘 是謂梵志
이도오도 막지소타 습진무여 시위범지

 

다섯 가지 길을 이미 건너고
태어날 곳을 아무도 모르며
습기(習氣)가 다해 남음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21

잡을 것도 버릴 것도 없는 사람


于前于後 及中無有 無操無捨 是謂梵志
우전우후 급중무유 무조무사 시위범지

 

처음에도 나중에도 중간에도
아무 데도 그의 존재가 없어
잡을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22

깨달은 뜻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


最雄最勇 能自解度 覺意不動 是謂梵志
최웅최용 능자해도 각의부동 시위범지

 

가장 씩씩하고 가장 용맹스러워
자기를 알아 능히 잘 구제하며
깨달은 뜻이 흔들림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

 

제423

​그를 범지라 한다.


自知宿命 本所更來 得要生盡 叡通道玄 明如能默 是謂梵志
자지숙명 본소갱래 득요생진 예통도현 명여능묵 시위범지

 

전생 일 잘 알아
본래 어디서 여기 와 태어난 것 스스로 알고
다시는 어디서나 태어나지 않으니
지혜는 도의 그윽함을 통달하고
밝기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 법구경 범지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