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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금강경 卍

무득무설분 제 7권 =얻을도 것도 설할 것도 없다.

by 一切唯心造 108 2013. 3. 16.

無得無說分 무득무설분 第 七 권
얻을도 것도 설할 것도 없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得阿多羅三三菩提耶아 如來有 所說法耶아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아 여래유 소설법야아

須菩提言하되 如我解佛所說義컨덴 無有定法을 名阿多羅三三菩提며

수보리언하되 여아해불소설의컨덴 무유정법을 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며

亦無有定法을 如來可說이니. 何以故오 如來所說法은 皆不可取며 不可說이며

역무유정법을 여래가설이니. 하이고오 여래소설법은 개불가취며 불가설이며

非法이며 非非法이니 所以者何오 一切賢聖이 皆以無爲法으로 而有差別일새니라.

비법이며 비비법이니 소이자하오 일체현성이 개위무위법으로 이유차별일새니라. 

(해설)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냐, 여래가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를 얻었다 하느냐,

또 여래가 설한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 말씀 여쭈되, 내가 부처님 의 말씀 하신바

뜻을 아는바 같아서는, 정한 법이 없는 것을 이름하여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라 하옵고,

역시 정한법 없는것을 여래께서 가히 설 하셨나이다. 어찌한 연고이냐 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법은 다 가히 취할수도 없으며, 가히 말할수도 없으며,법도 아니며,

법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째서 그러하냐, 모든현성이 다 무위법 (함이 없는법)

하나로써 차별이 있는 까닭 입니다.  



금강경 무득무설분 제7권 _((()))_ 

 

 

※ 해석.

 

나는저 위에서,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를, 최고 진리인 가장 잘사는 법 이라고 말 하였다.

잘 살고저 하는 사람은 먼저 잘사는 법을 배워 얻어야 할것이니, 잘사는 법이란 무엇인가,

이마음을 모든 상에 착 하지 아니 함이 가장 잘사는 법이다. 어째서 그러하냐, 상에 착하면

자유가 없기 때문이니, 자유가 없는것은 잘사는것이 못된다. 그러므로 윗 대문에서 법과

비법을 다 버리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러면, 중생들이 생각 하기를 여래가 얻은 법은 법이

아니고 무엇일까 하고, 의심할가 염려되어, 이대문에 와서는 수보리를 불러, (너는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얻었다고 생각하느냐, 그리고 여래가 설한법이 있느냐) 고

물으신 것이니, 수보리의 대답은 이러하다. (제가 부처님의 말씀하신 뜻을 아는바 같아서는,

무엇이 잘사는 법이라고 이름지을 정해진 법도 없고, 또 부처님 께서 무슨 법을 설하신

일정한 법도 없읍니다) 이렇게 말하였다. 이에 이르러 절망 하지말라. 잘 사는법 이라고

지정할 무슨 법이 없으며, 또 어떠한 법을 정하여 말씀 하신것이 없다하니, 잘 살기를

구하는자, 무엇을 의지하며 무엇을 배워야 할것인가, 이러한 생각을 내지말라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는 곧 마음법 이다.

 

마음법은 본래 정해진 것이 아니다. 비컨대 어떤 그림 그리는 화공이 무색 종이 위에다

그림을 그리는 것과같이, 범을 그리면 범이 되고, 토끼를 그리면 토끼 개를그리면개,

사람을 그리면 사람, 부처를 그리면 부처, 지옥을 그리면 지옥, 천당을 그리면 천당,

푸른색을 칠하면 푸르게, 누런색을 칠하면 누렇게, 붉은색을 칠하면 붉게, 흰색을 칠하면

희게, 검정색을 칠하면 검정색이 되는 것과같이, 모두가 실다운 것이 아니다. 이와같이

아무 티하나 없는 우리 본심위에, 한 생각이 일어나면, 동이니 서이니, 남이니 북이니,

선이니 악이니, 괴로우니 즐거우니, 죄니 복이니, 하는등 천차만별의 종종 상 이 생기게 되나,

한 생각만 쉬고보면, 이러한 것들이 모두 물거품인 것이니, 본래 청정무구한 열반 경지에

돌아가는 것이다. 이자리는 한물건도 없는 지라 얻을것이 없고 설할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얻을것 없는것을 얻는것이 아뇩보리요, 설할것 없는것을 설하신 것이 아뇩

보리인 것이다. 여래의 설하신 법은 일정한 법이 없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마음법 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법을 가지고 어느때는 크다고 말씀 하시고, 어느때는 작다고 말씀 하시고

어느때는 아무것도 없다 하시고, 어느때는 우주에 가득차 있다 하시고,어느때는 법이라

하시고, 어느때는 법이 아니라 하시고, 어느때는 하나도 취하지 말라 하시고, 어느때는

하나도 버리지 말라 하시고 어느때는 상에 착하지 말라 하시고 어느때는 상이 아니라 하시고

어느때는 바라밀 (저언덕에이른다) 을 설하시고, 어느때는 바라밀이 아니라 말씀 하셨으므로,

어느 일정한 법이 없으니,어떻게 취할수가 없고, 어떻게 말할수도 없으며, 법도 아니고 법

아닌것도 아니니, 어찌한 소이 인가 하면,일체 성현들이 다 이법(무위법) 하나로써

중생을 제도하게 되므로, 소승을 대하면 소승법을 설하고 대승을 대하면 대승법을 설하고,

외도를 만나면 외도법을 설하고, 아귀를 만나면 아귀도 를 설하고 축생을 만나면 축생도를

설하게 되나니,때에 따라 장소에 따라, 무량 무수한 중생의 근기에 따라, 각각차별이 있게

설하신 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