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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금강경 卍

장엄정토분 제10권 = 정토를 장엄하다.

by 一切唯心造 108 2013. 3. 16.

莊嚴淨土分 장엄정토분 第十 권
정토를 장엄하다.

 

佛告須菩提하사대 於意云何오 如來 昔在然燈佛所하여 於法有所得不아

불고수보리하사대 어의운하오 여래 석재연등불소하여 어법유소득부아

不也니이다 世尊이시여 如來 在然燈佛所하사 於法에 實無所得이시니다.

불야니이다 세존이시여 여래 재연등불소하사 어법에 실무소득이시니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菩薩이 莊嚴佛土不아 不也니다. 世尊이시여 何以故오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보살이 장엄불토부아 불야니다. 세존이시여 하이고오

莊嚴佛土者는 卽非莊嚴일새 是名莊嚴이니이다.

장엄불토자는 즉비장엄일새 시명장엄이니이다.

(해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고하시대, 뜻에 어떠하냐, 여래가 옛적에 연등 부처님

처소에서 법에 얻은바가 있다 하겠느냐. 아닙니다, 세존 이시여.

여래가 연등 불소에서 법에 실로 얻은바가 없읍니다. 수보리야, 네뜻이 어떠하냐.

보살이 불토를 단장하느냐,아니하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어찌한 연고이냐.

불토를 단장 한다는 것은, 곳 단장이 못되고, 이 이름이 장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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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故로 須菩提야 諸菩薩 摩訶薩이 應如是生淸淨心이나 不應 住色生心하며

시고로 수보리야 제보살 마하살이 응여시생청정심이나 불응 주색생심하며

不應住聲 香味觸法生心이니 應無所住하여 而生其心이니라. 須菩提야

불응주성 향미촉법생심이니 응무소주하여 이생기심이니라. 수보리야

譬如有人이 身如須彌山王하면 於意云何오 是身이 爲大不아 須菩提言하되

비여유인이 신여수미산와하면 어의운하오 시신이 위대부아 수보리언하되

甚大니이다. 世尊이시여 何以故오 佛說非身을 是名大身이니이다.

심대니이다. 세존이시여 하이고오 불설비신을 시명대신이니이다. 

(해설)

이런고로 수보리야, 모든 보살 마하살은 응당 이와같이 청정한 마음을 낼지니,

마땅히 색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말며, 또 소리나 향기나, 맛이나 부딪침이나,

법에 머물지 않고 마음을 낼것이요, 응당 주한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수보리야 비컨대,어떤 사람이 몸이 큰 수미산왕만 하다면, 네뜻이 어떠하냐.

이몸이 크다 하겠느냐.수보리 말씀 여쭈되, 매우큼니다. 세존 이시여. 어찌한

연고이냐.부처님 께서는 몸 아닌것을 말씀 하시어, 이 이름이 큰몸이라 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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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장엄정토분 제 10권 _((()))_

 

 

※ 해석.

 

연등불은 석가모니 불을 인가(수기) 하신 먼저 부처님이시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묻기를, 여래,  내가 옛날 연등불소에서 얻은 법이 있다고 생각 하느냐고

물으심에, 수보리는 연등 불소에서 실로 얻은법이 없다고 대답 하였으니,

이법은 이름과 상이 끊어지고,주고 받은것이 아니기 때문인 것이다. 상이 있는 장엄은

상으로써 하려니와, 상이없는 장엄은 깨끗한 마음이 장엄 인지라, 함이 없이 하는 것이므로,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 한다는 것은,장엄이 아니라 거짓 이름하여 장엄이라고,

수보리는 말하였다. 부처님의 천가지 만가지 말씀이 그뜻이 다른데 있지않고, 오직,

중생을 건지는 데에 있다. 중생을 제도 하는것은, 중생의 제 마음을 깨치도록 함 에있다,

그러므로 마음을 알라 마음을 밝히라, 미음을 깨처라, 마음을 닦어라, 하시고 또 그마음의

항복 받는법, 주하는법, 가지는법, 쓰는법, 행하는법 등을 설 하신것이다.

 

이 경 전부에 뜻이 이것이요, 천경만론의 뜻이 이것이니, 불교를 배우고저 하는자는

자기 마음에서 배우고, 구하고, 깨치고, 행하고, 할것이요, 다른데서 구하지말라. 그러면

글이나 말을 의지하지 않고, 소연히 알게 될것이다. 그러면 이 대문에서 (응당 주한바가

없이 그마음을 낼지니라) 하신 말씀도 마음의 주하는법 과 쓰는법, 행 하는법을 가르치신

말씀 이시니, 그뜻이 무엇인가. 주한바가 없다는말은 착 한바가 없다는 말이니, 마음은

본래 주소가 없기 때문이다.생각 하여보라. 마음의 주소가 어디인가.우리가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처음 만나게 되면, 수인사를 하게 되는데, 먼저 성명을 알린 다음에,

그 주소를 묻고 대답하게 된다. 외국이면 어느나라에 사느냐고 묻고,우리나라 사람 끼리면

당신은 어느도 어느군 어느면 어느마을에 사느냐고 묻고, 나는 또 이와같이 어데살고

있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이것은 서로 자기의 몸이 있는 주소를 말함이요, 마음을 지적한 말은 못덴다,

만약 어떤사람이 있어, 당신 마음의 주소는 어디냐고 물으면, 이말에 대답할 사람은 적다.

어찌하여 그런고 하면, 자기 마음의 주소는 자기도 모르기 때문이다. 형상이 있는 자기

육신과는 달라 몸은 자기집에 있으되, 마음은 자기집에 있지않고, 한시간에도 몇천만

군데를 돌아 다니게 된다. 산이건 들이건, 하늘이건, 땅속이건, 평지이건, 가시밭 이건,

물불 가리지않고 돌아다니는 마음은 한때도 쉴새가 없이 바쁘다. 이리 하여 마음은 일정한

주소가없다, 주소가 없으므로 육신의 경계를 따라,찰라찰라의 주소(상에 착 하는것) 를

자기주소(마음)인 양, 알아, 내집 이라는 애착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이주소는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데로 옮겨, 변하고 변하고 하므로 마음은 한시라도

내집 이라고, 다리뻗고 ,잊어버리고,편안히 쉴곳이 없다. 이마음의 신세야 말로,얼마나

고달프고 괴로웁고 불안할 것인가. 제집 하나없이 남의집(경계) 으로만 돌아 다니는 팔자

사나운 마음인지라, 자연히 불안과 공포와 전율과 저주와 고독과 비관과 타락의 악의가

아니 생길수 없는것이다. 

 이마음이 삼독심(탐심,진심,치심,)이 되어,

가지가지의 일을

저지르는 것이니, 죽이고 죽고, 속이고 시새우고, 음해하고, 방탕하고, 모욕하고, 경멸하여,

이 사회에서 날로 일어나는, 살인, 자살, 강도, 절도, 강간, 사기, 협잡, 방화, 무시무시한

죄업들이 다. 이리하여 사회는 날로 질서가 어지러워지고,사람은 점점 짐승으로 화 하게

되나니, 마음이 있는자 어찌 이것을 무심히 보고 말수 있을것인가. 이리하여 마음의 주소인,

집을하나 만들어 정 하여주고, 잘 편히 쉬도록 하여 주자는 것이, 먼저 깨달으신 부처님의

자비하신, 마음이요,

 

또 이경의 뜻이요, 천경만론의 뜻인 것이다.어떻게 하여야, 이 마음의 주소가 될집을 정하여

줄까.그리 어렵지않다. 주가없는 마음이니,주가없는 그곳에다 자리를 잡는것이 주소가되고,

정처가 될 것이 아닌가. 주가 없는지라,주에도 머므르지 않을 것이며, 상에도 주하지않고,

상 없는데도 주하지 않을것이며, 법에도 주하지 않을것이니,무주에 주하는 마음이 주처일

것이다. 이 주처를 새로이 부처가 정한것이 아니라, 우리마음의 본 주소가 그러한 것 이어늘,

우리들이 번뇌망상으로 인하여,자기의 본주소를 알지 못하고,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경계를따라 간데마다 자기집을 삼고, 닥치는대로 싱상을 삼아, 착 하는병을 이루게

되나니, 모두가 병아닌것이 하나도 없다.

 

큰것은 커서 병이요,작은것은 작아서 병이니, 큰것은 작은데 쓸수가 없고 작은것은 큰데

쓸수가 없는 까닭이요, 긴것은 길어서 병이요 짧은것은 짧아서 병이니,

긴것은 짧게 쓸수없고,짧은것은 길게 쓸수가 없는 까닭이요,

모난것은 모나서 병이요, 둥근것은 둥글어서 병이니,

모난것은 둥굴게 쓸수가 없고,둥근것은 모난데 쓸수가 없는 까닭이요, 푸른것은 푸르러

병이요,붉은것은 붉어서 병이니, 푸른놈은 붉게 쓸수가 없고,붉은놈은 푸르게 쓸수가 없는

까닭이요, 강한놈은 강하여 병이요,약한놈은 약하여 병이니, 강한놈은 약하게 쓸수가 없고,

약한것은 강한데 쓸수가 없는 까닭이요, 있는놈은 있어서 병이요,없는놈은 없어서 병이니

있는놈은 있기에 괴롭고,없는놈은 없어서 과로운 까닭이요,

부처는 부처 이시라 걱정을 하고,중생은 중생 이어서 걱정이 있나니,

일체 제법이 모두 병이다.그러면 이병은 어떻게 치료를

할것인가. 걱정 하지말라. 바로내게 좋은 약이 있으니, 다른데서 구하지 말라. 크도 작도

않고, 길고 짧지도 않고, 모나고 둥굴지도 않고,푸르고 붉지도 않고,강하고 약하지도 않고,

있지도 없지도 않고,부처도 중생도 아닌 한물건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좋은 약이요.이약이

바로 여러분을 본마음(일체 상을 여윈 깨끗한 마음) 인 것이다.

 

엄양존자가 조주에게 묻기를, 한물건도 잡아 오지 않는때가 어떠 합니까,

한즉 조주는 놓아 버리라고 대답 하였다.

그사람은 다시 묻기를, 한 물건도 갖지 않았거니 무엇을 놓아 버리라 하십니까, 하였더니,

놓지 않을려 거던 짊어지고 가라고 하였다 한다.

이와같이 우리의 청정 본심에는 한물건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이 벌써 한물건을 가져 온것이 되고 만것이다.

아무 티하나없는 우리들 본심에는 없다는 것도 있는것이 되고 만다.

그러면 어찌하란 말인가.죽은 재와같이 되자는 말인가,

마른 나무가지가 된 다는 말인가, 굳은 바위가 되어 버린다는

말인가. 여기서 우리는 살길을 찿아야 한다.도리켜 생각하여 보라. 주가없고 정함이 없는

우리마음 (본심) 이기 때문에, 인연을 따라 마음대로 되나니, 크고 작지도 않는지라 크게도

되고 작게도 되는 것이요, 모나고 둥근것이 아니라,모나게도 쓰고 둥글게도 쓰는 것이요,

푸르고 붉은 것이 아니라, 푸르게도 만들고,붉게도 만드는 것이요, 강하고 약한것이 아니라

강할때는 강하고, 약할때는 약하게 되는 것이요,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는지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 것이요 부처도 아니요, 중생도 아닌지라, 부처도되고 중생도 되나니,

깰것이 없지마는, 깨게하고, 배울것이 없지마는 배우게 하고 얻을것이 없지마는 얻을것

없는것을, 깨처 얻도록 함이, 부처나 조사들의 자비하신 마음이다.

 

우리의 마음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는 것이므로, 또한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 것임을,

깨어 얻은 사람이라면, 천차만별의 경계가 어찌 딴것 이리요. 산도내것, 물도 내것,

하늘도 내것, 땅도내것, 눈물도 웃음도 내것.원수도 내것, 애인도 내것, 원숭이, 토끼,

여우, 사슴, 꾀꼬리, 제비, 개구리, 개미등도 내것이요, 지옥, 천당, 아수라, 부처, 중생들이

모두 내것이요, 딴것이 아닌 것이니, 나밖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이 (나)는 우주

전체적인 나 인고로 나 아닌 상대물이 있을수 없는 것이니, 상대물이 없으므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이 있을수 없는 것이다. 아니,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도

딴것이 아니요, 내것이니, 아상도 좋고, 중생상도 좋고, 수자상도 좋다. 나는 여기서

(응무소주이생기심)의 강의를 이만 멈추고 여러분의 성불을 기도하겠다.

 

수미산은 산중에서 제일높은 산이어서, 묘고산 이라는 뜻이니, 그 높이와 넓이가 삼백삼십

육만리나 되는 가장큰 산이라한다. 이 큰것을 비유하기 위하여,어떤 사람의 몸이 이만큼

크다하면, 이몸을 크다 하겠는가 하고 수보리 에게 물으심에, 수보리는 부처님의 물으시는

뜻을 알고, 아무리 큰몸 일지라도, 이것은 상이 있는 몸이므로, 제한된 큰몸에 불과한

것이옵고,  참으로 큰몸은 상이없는, 몸아닌 몸이라야, 큰몸이라고, 부처님 께서 말씀

하셨읍니다. 이렇게 대답 하였읍니다.수미산이 크다해도,하늘아래 있고, 하늘이 크다해도

코구멍에 넣으면 한미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