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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금강경 卍

법신비상분 제 26권 = 법신은 존재가 아니다.

by 一切唯心造 108 2013. 3. 15.

法身非相分(법신비상분)第二十六 권
법신은 존재가 아니다.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不아 須菩提言하되 如是如是니다.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가이삼십이상으로 관여래부아 수보리언하되 여시여시니다.

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니이다. 佛言하사되 須菩提야 若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者는
이삼십이상으로 관여래니이다. 불언하사되 수보리야 약이삼십이상으로 관여래자는

轉輪聖王도 則是如來니라. 須菩提白佛言하사되 世尊이시여 如我解佛所說義로는
전륜성왕도 즉시여래니라. 수보리백불언하사되 세존이시여 여아해불소설의로는

不應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니이다. 爾時에 世尊이 而說偈言하사되 若以 色見我나
불응이삼십이상으로 관여래니이다. 이시에 세존이 이설게언하사되 약이 색견아나

以音聲求我하면 是人 行邪道라 不能見如來니라.
이음성구아하면 시인 행사도라 불능견여래니라.

(해설)
수보리야, 뜻에 어떠하냐,
가히 삼십이상 으로써 여래를 본다 하겠느냐.

수보리 말하되, 네, 삼십이상 으로써 여래를 봅니다. 부처님이 말씀 하사대,

수보리야, 만약 삼십이상 으로 여래를 본다 할진댄, 전륜성왕도 곧 여래 이겠구나,

수보리, 부처님께 사루어 말하되 세존이시여, 내가 부처님의 설 하신바 뜻을 아는바

같아서는, 응당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본다고 못합니다. 저 때에 세존께서 계를

설하여 말씀 하시되, 만약 모양 으로써 나를 보려 하거나 음성 으로써 나를 구하면,

이사람은 삿된 도를 행함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느니라.   


금강경 법신비상분 제26권_((()))_ 

 

 

※ 해석.

 

전륜성왕은 사주세계를 맡아 다스리는 대왕이니, 부처님과 같이 삼십이상이 구족하다.

이경의 첫머리에서 내가 같이 들었사오니. 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설법에서 불법이

무엇 인가를 대강 짐작 하였을 것이고,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가 무엇인줄도 알았을지니

이 대문의 강의에 있어 구구한 설명을 피하 거니와, 부처님이 왜 이토록 말이 많으신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단하선사의 이야기를 참고로 하나 하기로 하자.

옛날에 단하선사라는 스님이 계시었는데, 어느해 겨울 몹시 추운날 어느절에 찿아가시었다.

방에 들어가 본즉, 삼척냉방이요, 주인도 어데를 가고 없으므로, 불을 좀 때려고,

밖에 나와서 나무를 찿은즉, 나무도 없었다. 마침 법당을 들어가 본즉, 커다란

목조불상(나무로 조성한 부처님) 삼존이 계시므로 목불 한분을 업어다 부엌에 놓고,

도끼로 쪼개서 불을 넣고, 뜨뜻한 방에누어 잠이 들었다. 그제야 주인이 돌아 와서 방에

들어와 본즉, 의외에도 방은 쩔쩔 끌고, 알지 못하는 객승 한분이 코를 골고 있으므로,

객승을 흔들어 깨워 가지고, 나무가 없는데 어떻게 방을 더웁게 했느냐고 물은즉,

단하선사는 법당에서 목불 한분 가져다 땠다고 대답하였다.

 

이말을 들은 주인은, 깜짝 놀래어,큰소리로, 중놈이 부처님을 패서, 불을 때는놈이 어데가

있느냐고 꾸짖었다. 이말을 들은 선사는, 아무 말없이 부엌으로가서, 부지깽이로

다 타버린재를 허적허적 하므로, 주인이 어이없어, 그 무엇을 하는것이냐고 다시 물은즉,

선사는 사리( 사리는구슬이니 부처님이나 수행이 높은 스님에게서 나오는 정신의 결정인

구슬임) 를 찿느라고 대답 하였다. 주인은 또다시 어이없어, (이중놈아 목불에서

무슨사리가 나올 것이냐)고 , 말한즉, 선사는 주인을 보고 그러면 나머지 두 불상을

마져패서 불을 때어야 겠다고 하였다 한다. 그당시 주인은 눈섭이다 떨어지고 말았으며,

그리하여 단하선사의 목불을 때었다는 말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조심 하여야 할것은 부처님의 뜻이 어데 있는지를 알아야 할것이고 부처님의 말만 따라

다니지말아야 할것이다. 실다히 상을 여윈 사람 이라면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본다는 것이

무슨 허물일 것인가. 상이 상 아닌줄만 안다면, 상으로써 여래를 볼것이요.

상을 여의고서야 만, 여래를 본다는 것이 도리어 허물되는 말이다.

 

왜냐하면 상과 상 아님을 둘로보는 소이이니, 우리 문중에는 하나도 허물 되거니,

둘이 있을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불법은 물론 마음법이다 그러므로 내마음이 곧 부처인

것이니, 마음 밖에서 부처를 구함은 옳지않다. 그러므로 자기의 참 부처를 알지 못하고,

삼십 이상의 거룩한 상모가 부처인줄로 믿어, 공양승사를 한다 든지, 더구나 나무나,

돌이나, 흙이나, 쇠나, 금으로 조성한 불상을 부처로믿어, 공양승사를 하고,기도를 한다든지,

염불 참선을 하는 이들중에도, 부처가 보이기를 기다리고 있다든지 하는것은 어리석음

중에도 더 어리석은 일이요, 미신 중에도 더큰 미신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크게 고치지

못할 어리석은 병이 있으니, 이것은 다소 불교를 안다는 이들중에 있는병이다.

 

내마음이 참부처요, 불상은 우상 이라하여, 공양승사는 말할것도 없고, 기도나 예배를

하지않는 것이다. 자기만 하지 않을뿐 아니라, 다른사람이 하는것 까지도 비방을 하고있는

사람이 있다. 이것이 참으로 불법을 아는 사람이냐, 아니냐, 하는것을, 금강경을 본

여러분에게 묻고싶다.  마음이 부처라 하니, 마음이 무엇인가. 물론 불교서적을 다소

본 사람 이라든지, 문자를 아니 읽었 더라도 참선이나 염불을 좀 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결같은 소리로, 마음이란 이름도없고 상도없고,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방원장단도 없고, 청황적백도 없는것이 마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경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이경에서 마음이란 이러한 것임을 짐작 하였을줄 안다.

그러면 어떻게 안것이 마음을 안 사람인가. 아니다. 마음이란, 이름도 있고 상도 있고,

소리도 있고, 냄새도 있고, 방원장단도 있고 청황적백도 있는것이 마음이다.

다시 말하면 다 없고, 다 있는것이 마음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마음이 부처인줄 확실히

알았을진데 목불은 마음이 아니고 무엇이며, 토불 철불, 금불, 은 마음이 아니고 무엇이

겠는가, 절 하는것은 마음이 아니고 무엇이며, 기도나 공양승사는 무엇인가. 사람이 나무나

흙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우상 이라고 하는것은 불교를 모르는 삼척동자도 아는것을,
어찌 마음이 부처인줄을 아는사람 들이 할 말이겠는가.
그러므로 모두가 병이다.
중생들이 이병을 떼기 위하여, 부처님께서 간절하신 마음으로 중언 부언 하신것이니,
부처님의 뜻을 취하고. 부처님의 말만 따라다니지 말기를 부탁 한다.


중생의 가장 많은 병이,상에 착하는 병이기 때문에, 상 있는 나를 본 것으로써,
상 없는 참 나를 본 것을 삼지 말라, 상에서 나를 보고, 구하려고 하는사람은,
바른도를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래를 보지 못한다는 말씀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