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

축생보를 받는 인연

by 一切唯心造 108 2020. 12. 7.

카톡에서

 

축생보를 받는 인연

축생은 사람이 기르는 온갖 짐승으로

고통이 많고 즐거움이 적으며

성질이 사납고 무지합니다.

 

식욕과 음욕이 강할 뿐 아니라 부자와

현재의 인식이 없어 서로 잡아먹습니다.

 

축생의 특징은 이성이나

의지력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는 점입니다.

 

참새는 몇 알의 곡식에 눈이 멀어 머리 위에

덫으로 세워둔 바구니를 보지 못해 잡히고 맙니다.

 

미꾸라지와 같은 물고기는 연못이 얕아

연못 바닥을 뚫고 살아도 미끼속에 속아

어느 날엔가 낚시에 걸리고 맙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축생이라 합니다.

 

반면 이성을 가진 인간은 원력으로

산다는 점에서 축생과 구별됩니다.

 

하지만 인간이 이성을 잃고

본능에 따라 살면 축생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약자를 업신여기고 강자에겐 비굴하게

굽신대는 삶도 결국 축생의 인연입니다.

 

축생은 사물의 도리에

어두운 어리석은 인연입니다.

 

이런 인연에게 필요한

등불이 부처님의 지혜 광명입니다.

 

경북 점촌에 사는 임모 여인은 윗대부터

문경 갑룡사에 다니면서 지장기도를 열심히 했습니다.

임 여인은 기관지 질환으로 고생을 하다가

중환자실에 입원까지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사경을 헤매던

어느 날 밤 꿈에 저승사자 3명이

 

검은 옷을 입고 찾아와서

무조건 따라가자고 했습니다.

임 여인은 꿈에서도 저승사자를 따라가면

이 세상을 하직하는 날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한마디 대항하지도 못하고

저승사자의 위엄에 눌려 가자는 대로

그저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 밖에 나가보니 거기에는

한 낯선 남자와 여자 한 사람이

말없이 서 있습니다.

 

임 여인은 그 사람들과

함께 저승 사자를 따라

어디론가 걸어갔는데

 

천천히 걸어가도 몸이 공중에 떠서

날아가는 것처럼 잘 걸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저승 사자가 그들을 데려간 곳은

김천에 사는 임 여인의 동생네 집이었습니다.

 

동생네 개집 앞에 다다르자 저승 사자가

개집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였습니다.

 

함께 간 두 남녀는 아무 말 없이 시키는 대로

개집으로 들어가는데

 

임 여인은 갑자기 두려운 생각이 나서

지장보살님! 저는 싫습니다. 하면서

개집에 들어가기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저승 사자는 임 여인을

한참 노려보다가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깨어보니 꿈이었는데

온몸에 땀이 나서 이불이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며칠 뒤 자리에서 일어난 다음

꿈이 너무 이상해서

오랜만에 동생 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병고에 시달리느라 동생을

못 만난 지도 일 년이 넘었습니다.

동생에게 안부를 묻고 나서

혹시 집에 개를 기르느냐?고 물으니

암캐를 한마리 기르는데

며칠 전에 새끼를 세마리 낳았는데

한 마리는 죽은 것을 낳고

 

두 마리는 암컷과 수컷인데

아주 귀엽다고 하였습니다.

 

동생의 말을 듣고 개를 보러가니

꿈에서 본 개집과 꼭 같았고

 

개가 새끼를 낳은 것도

저승 사자가 그들에게 개집에 들어가라고

말한 날짜와 꼭 같았습니다.

 

임 여인은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만일 자기가 개집으로 들어 갔더라면

 

지금 동생네 개로 환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이후 임 여인은 자기를 구해 주신

지장보살님께 한 없는 감사를 드리고

더욱 독실한 불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불가 (佛家) 에서는 기는 짐승이나

나는 짐승이나 축생을 보면

 

대방광불화엄경!

발보리심 (發菩提心) 하여지이다. 하면서

축생의 몸을 벗고 새로운 몸을 얻어

깨달음을 이루라는 축원을 해줍니다.

 

탐진치 삼독심에 빠져 축생의 몸을 받았으니

하루빨리 대지혜의 인연을 만나

새 몸을 받으라는 축원입니다.

 

이 축원은 바로 우리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입니다.

 

짐승의 업을 따라하면 짐승의 몸을 받는다는

​인과법을 믿고 믿어

살림살이를 잘 일구어야 하겠습니다.

 

=혜총 스님 법문=

-공양 올리는 마음 도서에서-

마음이 맑으면 국토가 청정하다.

나의 법신이 청정하면 삼라만상

모든 존재가 걸림이 없습니다.

 

마치 바닷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모든 강물을 정화하듯

마음이 청정하면

모든 존재가 청정해집니다.

 

ilcheyusimjo108 올립니다._()_

 

 

 

공감 보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