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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법구경 卍

법구경 제7장 阿羅漢品(아라한품)

by 一切唯心造 108 2018. 11. 3.


법구경 제7장 阿羅漢品(아라한품)

그대가 사명(四明)의 법을 아는가?

옛날 어떤 사람이 있어

모든 경전에 통달하여 그뜻을 다 알았다.


스스로 세상에서 상대할 만한 사람이 없다 하며

​상대할 사람을 찾아다녔으나

아무도 맞서는 이가 없었다.


그러자 크게 교만해져서

대낮에 횃불을 들고 성안으로 들어갔다. 누가 물으면

​"세상이 너무 어두워 눈이 있어도 보이는 것이 없다.


그래서 횃불을 들고 세상을 비추는 것이다." 라고 했다.


부처님께서 이것을 불쌍히 여겨 그에게 나아가 물었다.

"경전에 사명(四明) 법이 있는데 그것을 아는가?"

그 사람은 대답을 못하고 사과하며 이내 제자가 되기를 원했다. 

- 법구경아라한품 -


제 90 편
모든 것에서 벗어나라.

去離憂患 脫於一切 縛結已解 冷而無暖
거리우환 탈어일체 박결이해 냉이무난

 온갖 근심, 걱정 모두 버리고
모든 것에서 벗어나
얽매임 이미 풀어 버리고
그 마음 청정하기 이를 데 없다.
- 법구경아라한품 -


91

생사의 모든 짐 버리고 가라.

心淨得念 無所貪樂 己度痴淵 如雁棄池
심정득념 무소탐락 기도치연 여안기지

깊은 생각으로 마음이 고요하니
탐하거나 즐거워 할 것이 없어
기러기가 살던 못을 버리고 가듯
어리석고 깊은 수렁을 버리고 간다.
- 법구경아라한품 -



제 92
말해도 아무 흔적 남기지 마라

若人無所依 知彼所貴食 空及無相願 思惟以爲行
약인무소의 지피소귀식 공급무상원 사유이위행
鳥飛虛空 而無足跡 如彼行人 言說無趣
조비허공 이무족적 여피행인 언설무취

만약 사람이 의지하는 곳이 없고
저 귀한 음식이 놓일 곳을 알며
공과 무상과 무원의 경지에서
생각하고 또한 행한다면
마치 허공을 나는 새들이
자취를 남기지 않는 것과 같으니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말해도 아무 흔적 남기지 않으리라.
- 법구경아라한품 -



93
거짓된 집착에 따르지 않는다

如鳥飛虛空 而無有所 彼人獲無漏 空無相願定

여조비허공 이무유소애 피인획무루 공무상원정

마치 허공을 나는 새가
아무리 날아도 걸림이 없는 것처럼
이 세상에 대한 집착 없으니
다시는 거짓된 집착에 따르지 않는다.
- 법구경아라한품 -


94
마음이 비어 근심이 없으면

 制根從正 如馬調御 捨교慢習 爲天所敬
   제근종정 여마조어 사교만습 위천소경  


마음이 비어 근심이 없으면
이미 열반에 다다른 것이니
길들인 말과 같이 감관을 다스려 고요하고
교만한 버릇은 버린다면

모든 것의 존경을 받게 된다. 

- 법구경아라한품 -



95
나고 죽는 세상을 떠난다

 不怒如地 不動如山 眞人無垢 生死世絶
 불노여지 불동여산 진인무구 생사세절

대지처럼 굳건해 성내지 않고
태산처럼 우뚝 해 움직이지 않으며
참된 사람은 번뇌가 없어
나고 죽는 세상은 이미 떠났다.
- 법구경아라한품 -


96
적멸의 경지에 이른다

 心已休息 言行亦止 從正解脫 寂然歸滅
 심이휴식 언행역지 종정해탈 적연귀멸

마음은 이미 고요해지고
말과 행동도 또한 고요해
바른 지혜로서 해탈한 사람은
적멸의 경지에 이르렀다. 

- 법구경아라한품 -


97
욕심을 버리고 집착이 없으니

 棄欲無着 缺三界障 望意已絶 是謂上人
 기욕무착 결삼계장 망의이절 시위상인

욕심을 버리고 집착 없으니
삼계의 속박을 이미 벗어나
욕망 또한 이미 끊어졌으니
그야말로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 법구경아라한품 -

98
누가 그 은혜를 입지 않으랴

在聚在野 平野高岸 應眞所遇 莫不蒙祐
재취재야 평야고안 응진소우 막불몽우

마을에 있거나 들에 있거나
평지에 있거나 고원에 있거나
이 아라한이 머무는 곳
누구라고 그 은혜 입지 않으랴.
- 법구경아라한품 -


99
어떤 것도 구하지 않는다.

彼岸空閑 衆人不能 快哉無望 無所欲求
피안공한 중인불능 쾌재무망 무소욕구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쓸쓸하고 고요한 곳을 그는 찾는다.
시원하게 그는 이미 욕망이 없어
그 어떤 것도 구하지 않는다.
- 법구경아라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