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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법구경 卍

법구경 제14장 佛陀品(불타품)

by 一切唯心造 108 2018. 11. 3.


법구경 제14장 佛陀品(불타품)


깨달은 이, 부처님에 대한 찬양이다.





사위국의 동남쪽에는 큰 강이 있는데,

그 강가에 오백여 마을은 아직 도덕을 들은 일이 없어

남을 속이는 것을 일삼고 있었다.


부처님은 그들을 교화시키기 위해

그 강가의 나무 밑에 앉아 계셨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왔을 때

부처님이 법을 설하셨지만 아무도 믿는 이가 없었다.


그 때 강 남쪽에서 강을 건너오는 사람이 있었는데

물 위를 걸어오는 데도 물이 발목까지 밖에 차지 않았다.


여러 사람들이 경탄하여 그에게 재주를 물었다.


그는 대답하였다.


"나는 강남에 사는 무지한 사람으로

부처님이 여기 계시다는 말을 듣고

오려고 했으나 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쪽 언덕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물 깊이가 발목까지 밖에 안된다고 말하였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그냥 건너 왔을 뿐

다른 재주는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찬탄하시며 말씀하셨다.


"참으로 훌륭하다.


대개 믿음이란 진실만하다면

생사의 바다도 건널 수 있는데,

몇리도 안되는 그 따위 강 무엇이 대단하겠는가.


법구경 불타품 - 



제179편
누가 부처님을

己勝不受惡 一切勝世間 叡智廓無彊 開朦令八道
기승불수악 일체승세간 예지곽무강 개몽령팔도

 이미 다스려 어떤 악도 받지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이겼나니
밝은 지혜와 식견이 끝이 없는 부처님을
누가 꾀어 그릇된 길로 이끌 것인가

법구경 불타품 -



제180편
그 뜻 깊고 끝이 없다.

決網無罣碍 愛盡無所積 佛智深無極 未踐迹令踐
결망무괘애 애진무소적 불지심무극 미천적령천

 유혹의 그물을 찢어 걸림이 없고
욕망을 버려 마음이 비었다
부처님 뜻은 깊고 끝이 없나니
누가 꾀어 그릇된 길로 이끌 것인가

법구경 불타품 -




제181편
감관을 끊고 욕심이 없으면

勇健立一心 出家日夜滅 根絶無欲意 學正念淸明
용건입일심 출가일야멸 근절무욕의 학정념청명

 용맹스럽고 씩씩하게
한 뜻을 세우고 집을 떠나자
밤낮 없이 감관을 끊고 욕심이 없으며
바른 길 배워 생각이 맑고 밝다.

법구경 불타품 -



제182편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어렵고

得生人道難 生壽亦難得 世間有佛難 佛法難得聞
득생인도난 생수역난득 세간유불난 불법난득문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 오래 살기도 또한 어렵다.


 세상에서 부처님 만나기 어렵고
부처님 법을 듣기도 어렵다.

법구경 불타품 -



제183편
스스로 마음을 깨끗이 하라.

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제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모든 악을 짓지 않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해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법구경 불타품 -



제184편
중생을 괴롭히지 마라.

忍爲最自守 泥洹佛稱上 捨家不犯戒 息心無所害
인위최자수 이원불칭상 사가불범계 식심무소해

 관행(觀行)에는 참음이 제일이 되고
열반이 으뜸이라 부처님 말씀하셨네


 출가하여 계행을 잘 지키어
일체중생을 괴롭히지 말라.
법구경 불타품 -



제185편
깨끗한 마음에 지혜 있으면

不女堯亦不惱 如戒一切持 少食捨身貪
불여요역불뇌 여계일체지 소식사신탐

有行幽隱處 意諦以有黠 是能奉佛敎
유행유은처 의체이유힐 시능봉불교

 남을 비방하거나 괴롭히지 않고
계율을 지켜 모든 것을 보호하며


 음식을 적게 먹어 탐욕 버리고
그윽한 곳에서 선한 행을 닦으며


깨끗한 마음에 지혜 있으면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법구경 불타품 -



제186편
사람의 욕망은 채울 수 없다.

天雨七寶 欲猶無厭 樂少苦多 覺者爲賢
천우칠보 욕유무염 낙소고다 각자위현

 하늘이 칠보를 비처럼 내려도
사람의 욕망은 다 채울 수 없다.


 즐거움은 잠깐이요. 괴로움이 많다고
지혜 있는 사람은 깨달아 안다.
법구경 불타품 -



제187편
욕망이 없어짐을 기뻐하는 사람은

 雖有天欲 慧捨無貪 樂離恩愛 爲佛弟子
수유천욕 혜사무탐 악리은애 위불제자

 하늘의 즐거움을 받을 수 있어도
그것을 버려 탐하지 않고
욕망이 다 없어짐을 기뻐하는 사람은
참다운 부처님의 제자이니라.
법구경 불타품 -



제188편
사람들은 두려움에

或多自歸 山川樹神 廟立圖像 祭祠求福
혹다자귀 산천수신 묘립도상 제사구복

 세상 많은 사람들 두려움에
산이나 시내의 온갖 신에 귀의하고
사당에다 신의 그림 모셔 두고는
거기에 제사하여 복을 구한다.
법구경 불타품 -



제189편
그러나 그러한 귀의는

自歸如是 非吉非上 彼不能來 度我衆苦
자귀여시 비길비상 피불능래 도아중고

 그러나 그러한 귀의는
길한 것도 최상도 아니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들을
온갖 괴로움에서 구제하지 못한다.
법구경 불타품 -



제190편
성스러운 무리에 의지하면

如有自歸 佛法聖衆 道德四諦 必見正慧
여유자귀 불법성중 도덕사체 필견정혜

 만일 부처님과 또 그 법과
성스런 무리에게 의지하면
고집멸도의 사성제로
반드시 바른 지혜 보게 되리라.
법구경 불타품 -



제191편
나고 죽는 일은 괴롭지만

生死極苦 從諦得度 度世入道 斯除衆苦
생사극고 종체득도 도세입도 사제중고

 나고 죽는 일은 지극히 괴롭지마는
진리를 따르면 건널 수 있다.


 세상을 구제하는 팔정도의 길은
온갖 괴로움을 없애어 준다.
법구경 불타품 -



제192편
삼보에 귀의하라.

自歸三尊 最吉最上 唯獨有是 度一切苦
자귀삼존 최길최상 유독유시 도일체고

 거룩한 삼보에 귀의하라
그것은 가장 길하고 가장 으뜸 되나니
오직 홀로 그것만이
일체의 괴로움을 건널 수 있느니
법구경 불타품 -



제193편
거룩한 사람은 만나기 어렵고

明人難値 亦不比有 其所生處 族親蒙慶
명인난치 역불비유 기소생처 족친몽경

 거룩한 사람은 만나기 어렵고
또한 흔하지도 않나니
그가 태어나 사는 곳에는
친척들까지도 경사를 얻으리라.
법구경 불타품 -



제194편
화합하면 언제나 편안하다.

諸佛興快 說經道快 衆聚和快 和則常安
제불흥쾌 설경도쾌 중취화쾌 화칙상안

 모든 부처님 나오신 것 유쾌하고
바른 도의 설법이 유쾌하며
수행자들 모여 화합함도 유쾌하나
화합하면 언제나 편안하니라.
법구경 불타품 -




제195편
진리를 보아 마음이 깨끗하고

見諦淨無穢 已度五道淵 佛出照世間 爲除衆憂苦
견체정무예 이도오도연 불출조세간 위제중우고

 진리를 보아 마음이 깨끗하고
생사의 깊은 바다 이미 건너서
부처님 나투셔서 세상 비춤은
중생의 모든 고통 건지기 위함이다.
법구경 불타품 -



제196편
사람이 바르고 뚜렷하여

士如中正 志道不衎 利在斯人 自歸佛者
사여중정 지도불간 이재사인 자귀불자

 사람이 만일 바르고 뚜렷하여
도를 뜻해서 욕심이 없으면
이 사람 복덕은 한량 없으니
참답게 부처님께 귀의한 사람이다.

법구경 불타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