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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법구경 卍

법구경 제17장 忿怒品(분노품)

by 一切唯心造 108 2018. 11. 3.



법구경 제17장 忿怒品(분노품)


분노에 대한 가르침이다.


분노가 그 제어력을 잃어버리게 되면

고삐 풀린 말과 같아서 걷잡을 수 없다.


그러므로 고삐가 풀리기 전에

분노라는 미친 말을 잘 다스리란 가르침이다.

분노품이란 ?
성내고 해치려는 사람을 보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하고 사랑으로 대하면,

하늘이 복을 주고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옛날에 한 왕이 있었는데

기러기 고기를 매우 좋아 하였다.


항상 사냥꾼을 시켜 그물로 기러기를 잡아

날마다 한 마리씩 밥상에 올리게 하였다.


그 즈음 기러기의 왕이 오백마리의 떼를 거느리고

먹이를 찾아 내려왔다가 그물에 걸렸다.

기러기 떼들은 놀라 공중을 멤돌면서 떠나지 않았다.


그 중 한 마리는 화살도 두려워 않고

피를 토해 슬피 울며 밤낮을 쉬지 않았다.

사냥꾼은 그 의리를 불쌍히 여겨 기러기 왕을 풀어주었다.


기러기 떼들은 기뻐서 기러기 왕을 싸고 돌았다.

사냥꾼은 이 사실을 왕에게 자세히 알렸다.

왕도 매우 느낀 바 있어 그 뒤로는 기러기를 잡지 않았다.

부처님께서는 아사세 왕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의 그 기러기의 왕은 나요,

그 한 마리의 기러기는 아난이요,


오백마리의 기러기 떼는 오백나한이요,

그 왕은 지금의 아사세 왕이요,


그 사냥꾼은 지금의 조달이다.


저 조달은 전세 때부터 항상 나를 해치려 하지마는


나는 큰 자비의 힘으로써

그 원악을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내 자신 부처가 되었다."


법구경 분노품  -





제221편
분노를 잘 버리는 사람은

捨恚離慢 避諸愛貪 不著名色 無爲滅苦
사에리만 피제애탐 불저명색 무위멸고


 분하고 성내는 마음으로 법을 보지 못하고
 분하고 성내는 마음으로 도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분노를 잘 버리는 사람
 복과 기쁨 언제나 그 몸을 따르네
 - 법구경 분노품 -

제222편

성내는 마음을 스스로 다스려
 
能自制 如止奔車 是爲善御 棄冥入明
에능자제 여지분거 시위선어 기명입명

 성내는 마음을 스스로 다스려
 달리는 수레를 멈추듯 하면
 그는 자기를 훌륭히 다스리는 사람
 어둠을 버리고 밝음으로 들어가리
 - 법구경 분노품 -



제223편
욕됨을 참아서 성냄을 이기고

忍辱勝恚 善勝不善 勝者能施 至誠勝欺
인욕승에 선승불선 승자능시 지성승기

 욕됨을 참아서 성냄을 이기고
 선으로 선하지 않은 것을 이기라.

 이기는 사람은 잘 보시하고
 지극한 정성은 속임을 이긴다.
- 법구경 ​분노품 - 



제224편

속이고 성내고 욕심 내지 않으면

不欺不怒 意不求多 如是三事 死則生天
불기불노 의불구다 여시삼사 사칙생천

 속이지 않기, 성내지 않기
 마음으로 많이 구하지 않기
 이러한 세 가지 일을 법답게 행하면
 죽은 뒤에 천상에 태어나리라.
- 법구경 분노품 - 


제225편

자비로운 마음으로 죽이지 않으면

常自攝身 慈心不殺 是生天上 到彼無憂
상자섭신 자심불살 시생천상 도피무우

 항상 몸을 스스로 거두어 잡아
 자비로운 마음으로 죽이지 않으면
 그는 천상에 태어나리라.
거기 가서도 근심이 없으리라.
- 법구경 분노품 -

 

제226편
 번뇌가 없어지고 뜻이 풀리어

意常覺寤 明暮勤學 漏盡意解 可致泥洹
의상각오 명모근학 누진의해 가치니원

 뜻은 언제나 밝게 깨어 있고
 밤낮 없이 부지런히 공부하면

 번뇌가 없어지고 뜻이 풀리어
 스스로 열반을 이룰 수 있으리
- 법구경 분노품 - 



제227편
세상에는 헐뜯지 않는 일이 없다.

人相毁謗 自古至今 旣毁多言 又毁訥忍 亦毁中和 世無不毁
인상훼방 자고지금 기훼다언 우훼눌인 역훼중화 세무불훼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언제나 헐뜯고 비방하니
 말이 많은 것 헐뜯는가 하면
 말이 적어도 또한 헐뜯는다.

그렇지 않아도 또한 헐뜯어
 세상에는 헐뜯지 않는 일이 없다.
 - 법구경 분노품 -



제228편
욕심을 품으면

欲意非聖 不能制中 一毁一譽 但爲利名
욕의비성 불능제중 일훼일예 단위리명

 욕심을 품으면 깨끗하지 않나니
 그것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
 한편으로 헐뜯거나 한편으로 칭찬하여
 이익과 이름을 위하는 것 뿐
 - 법구경 분노품 -



제229편
누구의 비방도 받지 않는다.

多聞能奉法 智慧常定意 如彼閻浮金 孰能說有瑕
다문능봉법 지혜상정의 여피염부금 숙능설유하

 밝은 지혜의 칭찬 받는 것
 오직 그것을 현(賢)이라 일컫나니
 슬기로운 사람은 계율 지키어
 누구의 비방도 받지 않는다.
- 법구경 분노품 -



제230편
만약 나한 같이 깨끗하다면

如阿難淨 莫而誣謗 諸天咨嗟 梵釋所稱
여아난정 막이무방 제천자차 범석소칭

 만약 나한같이 깨끗하다면
 무고하거나 비방하지 못한다.

모든 사람들이 감탄하며
 범천과 제석도 그를 칭찬하리라.
 - 법구경 분노품 -



제231편
항상 몸을 삼가고 지켜

常守護身 以護瞋恚 除身惡行 進修德行
상수호신 이호진에 제신악행 진수덕행

 항상 몸을 삼가고 지켜
 노여움이 일지 않게 단속하라.

 몸으로 인한 악행을 제거하고
 나아가 덕행을 닦아라.
- 법구경 분노품 -
 


제232편
 항상 말을 삼가고 지켜

常守護구 以護瞋恚 除口惡言 誦習法言
상수호구 이호진에 제구악언 송습법언

 항상 말을 삼가고 지켜
 노여움이 일지 않게 단속하라.

 입으로 인한 사나운 말을 제어하고
 진리의 말씀을 외워 익혀라.
- 법구경 분노품 -
 


제233편
 항상 마음을 삼가고 지켜

常守護心 以護瞋恚 除心惡念 思惟念道
상수호심 이호진에 제심악념 사유념도

 항상 마음을 삼가고 지켜
 성내는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나쁜 생각 끊어 버리고
 언제나 도를 생각하라.
 - 법구경 분노품 -



제234편
욕됨을 참는 것이 가장 강하다.

節身愼言 守攝其心 捨恚行道 忍辱最强
절신신언 수섭기심 사에행도 인욕최강

 몸을 절제하고 말을 삼가며
 그 마음을 거두어 지켜
 성내지 말고 도를 행하라.
(辱)을 참는 것이 가장 강하니라.

- 법구경 분노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