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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법구경 卍

법구경 제15장 安樂品(안락품)

by 一切唯心造 108 2018. 11. 3.



법구경 제15장 安樂品(안락품)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시구이다.

편안하고 위태함의 차이를 밝힌 것이니,

악을 버리면 즐겁고 유쾌하여
타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옛날 보안이라는 임금이 있었다.

이웃 네나라 왕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한번은 이웃의 네 왕을 청해

잔치를 베풀고 먹고 마시며

즐거워 하다가 네 명의 왕에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이 무엇입니까?"

왕들은 각기 말하였다.


"유희입니다."


"친척들이 모여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것입니다."

"재물이 많아 마음대로 쓰는 것입니다."


"애욕을 마음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에 보안왕이 말하였다.


"그대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고뇌의 근본이요.


걱정과 두려움의 근본으로

먼저는 즐겁지만 뒤에는 괴로운 것들입니다.

 

고요해서 구하는 것이 없고.

마음이 깨끗해서 하나를 지켜

도를 얻는 즐거움이 제일입니다."

- 법구경 안락품 -


제197편
원한에 대한 노여움 없으면
 
我生已安 不慍於怨 衆人有怨 我行無怨
아생이안 불온어원 중인유원 아행무원

 원한에 대해 노여움 없으면
 나의 삶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 모두 원한이 있지만
 내게는 원한이 없네
- 법구경 안락품 -


제198편
내 인생 이미 편안하니

我生已安 不病於病 衆人有病 我行無病
아생이안 불병어병 중인유병 아행무병

 내 생은 이미 편안하거니
 어떠한 병도 앓지 않는다.

 사람들 모두 병을 앓지만
 내게는 어떤 병도 없네
- 법구경 안락품 -


제199편
나에겐 근심이 없다.
 
我生已安 不慼於憂 衆人有憂 我行無憂
아생이안 불척어우 중인유우 아행무우

 내 삶은 이미 편안하거니
 어떤 근심도 걱정하지 않는다.

 사람들 모두 근심이 있지만
 나에겐 근심이 없도다.
- 법구경 안락품 -


제200편
즐거움으로 음식을 삼으니

我生已安 淸淨無爲 以樂爲食 如光音天
아생이안 청정무위 이락위식 여광음천

 나의 삶은 이미 편안하거니
 맑고 깨끗하기 그지없으며
 즐거움으로써 음식을 삼나니
 그것은 마치 저 광음천(光音天)과 같네
- 법구경 안락품 -


제201편
이기면 남에게 원한을 사고

勝則生怨 負則自鄙 夫勝負心 無諍自安
승칙생원 부칙자비 부승부심 무쟁자안

 이기면 남에게 원한을 사고
 지면 스스로 비굴해지나니
 이기고 진다는 마음 버리고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리
- 법구경 안락품 -


제202편
고요보다 더한 즐거움은 없다.

熱無過 毒無過怒 苦無過身 樂無過滅
열무과음 독무과노 고무과신 낙무과멸

 뜨겁기 음욕보다 더한 것 없고
 독하기 성냄보다 더한 것 없네
 괴롭기 몸보다 더한 것이 없고
 즐겁기 고요보다 더한 것 없네
- 법구경 안락품 -



제203편
행함은 가장 큰 괴로움이다.

餓爲大病 行爲最苦 已諦知此 泥洹最安
아위대병 행위최고 이체지차 이원최안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요
 행함은 가장 괴로움이다.

 자세히 살피어 큰 것을 구하면
 그 때에는 큰 편안함을 얻으리라.
- 법구경 안락품 -


제204편
만족이 가장 큰 재물이다.

無病最利 知足最富 厚爲最友 泥洹最樂
무병최리 지족최부 후위최우 이원최락

 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이요
 만족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재물이다.

 후덕함은 가장 큰 친구요
 열반은 최상을 즐거움이다.
- 법구경 안락품 -


제205편
번뇌를 떠나 혼자 고요히

解知念待味 思將休息義 無熱無饑想 當服於法味
해지념대미 사장휴식의 무열무기상 당복어법미

 번뇌를 멀리 떠나 혼자 고요히
 편안히 그 뜻을 즐기는 사람은
 음욕도 없고 탐심도 없어
 감로법의 물을 마실 것이다.
- 법구경 안락품 -


제206편
귀의할 곳 있음을 즐거워하라.

見聖人快 得依附快 得離愚人 爲善獨快
견성인쾌 득의부쾌 득리우인 위선독쾌

 성인을 만남은 즐겁고
 귀의할 곳 있음은 더욱 즐겁네

 어리석은 사람을 떠날 수 있어
 선을 행하는 것 홀로 즐겁네
- 법구경 안락품 -


제207편
어리석은 자와 함께하긴 어렵다.

與愚同居難 猶與怨同處 當選擇共居 如與親親會
여우동거난 유여원동처 당선택공거 여여친친회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하기 어렵나니
 마치 원수들 속에 끼인 것 같네

 어진 사람과 함께 하기 즐겁나니
 마치 친족들 속에 싸인 것 같네
- 법구경 안락품 -


제208편
어질고 지혜로우며

是故事多聞 幷及持戒者 如是人中上 如月在衆星
시고사다문 병급지계자 여시인중상 여월재중성

 어질고 많이 들어 지혜로우며
 욕을 참고 계를 지켜 거룩한 사람
 이 거룩한 사람을 받들어 섬겨라
 그는 뭇 별 속에 있는 달과 같나니 
- 법구경 안락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