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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금강경 卍

법회인유분 제 1권 = 법회가 열린 인연

by 一切唯心造 108 2013. 3. 16.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경     

 

開經偈

개경게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遇 我今聞見得受指 願解如來眞實意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경전을 전달하는 게송 위없이 높고 깊은 부처님법 묘한 진리
백천만겁 지내어도 만나뵙기 어려워라!
제가 이제 듣고 보고 마음에 두어

외우니 부처님의 참다운 뜻 사무쳐 깨달아 지이다.
개법장진언
(법장을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세번)

 

 

法會因由分 법회인유분 第一권  법회가 열린 인연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千二百 五十人俱 爾時에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 오십인구 이시에
世尊이 食時에 着衣持鉢하시고 入舍衛大城하사 乞食하실세 於基城中에
세존이 식시에 착의지발하시고 입사위대성하사 걸식하실세 어기성중에
次第乞已하시고 還地本處하사 飯食訖하시고 收衣鉢 하시고 洗足已하시고
차제걸이하시고 환지본처하사 반사흘하시고 수의발 하시고 세족이하시고 
敷座而坐하시다.
부좌이좌하시다.
(해설)
이와같이 들었사오니,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 고독원 에서,

큰 비구들 천이백 오십인과 함께 계시었다. 그때에 세존께서 공양 하실때가 된지라

가사를 메고, 바루를 들고, 사위대성에 들으셔, 그 성중에서 밥을 빌으시되,
차례로 빌어 마치시고, 다시 본처로 오시어 공양을 다하시고, 의발을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후, 자리를 펴고 않으시다.

금강경 법회인유분 제1권_((()))_


※ 해석.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는 말은, 부처님 당시에 부처님의 제자이신, 아란존자가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친히 들었다는 말이니, 부처님이 열반 하신후에,

그 제자들이 불경을 편찬 하게 될새, 아란존자가 편집 주필이 되었기 때문에,

부처님 생존 당시에 부처님에게 친히 본바 들은바를 기록 하므로서,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한것이다.

 

이와같이 하는"이"는, 이경 법문의 전부를 총칭하는 대명사가 된다. 한때라 함은,

비롯함이 없는 옛날부터 다함이 없는 미래제  과거 현제 미래가 없기때문에 한때라 한것이요.

부처라는 말은 깨쳤다는 뜻이니, 여기서는 석가모니불을 지칭하는 말이요,

사위국은 이경을 설 하시던 인도에있는 나라 이름이요, 기수는 기타 태자가 심은

나무라 하여 기수라 하고, 급고독은,그때 자선가 로서 고독한 사람들을 많이 구해주던

사위국의 재상인 수달의 별명이니, 이 재상이 기타태자 에게 동산을 빌어서 절을 세웠으므로,

절 이름을 급고독원 이라하고, 비구라는 말은, 비는 선비라는 뜻이니,마음으로 법을 빌고,

몸으로는 밥을 빈다는 뜻이다. 그러면 이 대문에서는, 부처님께서 설법 하시던 때와 장소와

법주와 청중을 밝힌것이 된다. 다시 본처로 오시어 공양을 다하시고, 의발을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후, 자리를 펴고 않으시다.

 

 

 

세존이라는 말은, 부처님의 열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이니 세상에서 제일 높으시다는 뜻이다.

부처님 께서는 , 하루 한끼를 잡수시는데, 사시에 공양을 하신다. 때마침 사시가 되어,

부처님 께서는 대중과 다름없이 차림세를 같이 하시고, 성중에서 빈부의 차별없이 밥을

빌의셨다. 이 대문에서 알아야 할것은, 부처님은 세간에 있어서는, 인도 정반왕의 태자로서,

장차 만승의 위에 오를 어른이요, 출세간 적으로는 삼계 욕계 색계 무색계에 큰 스승이시고,

사생 태생 습생 화생 의 자부이시어, 그 지존 지귀 하심이 말할수 없거늘, 어찌하여 밥을

빌어 잡수시었는가 하는 의문일 것이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중생을 위하시어 하신

행동 이시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중생들은 너나 없이,

모두 나 라는 상 때문에 깨끗한 마음을 보지 못하여,

부처가 되지못하고, 항상 중생계에서 윤회하며,

만반의 고통을 받을새, 부처가 되기 위하여는

먼저 나라는 상을 떼어야 하고 나라는 상을 떼기 위하여는,

먼저 "내" 다. 하는 마음을 조복 받아야 하고,

"내" 라는 마음을 조복받기 위하여는, 걸식하는 공부가 한 방편이 될것이다.

어찌하여 그러한고, 남에게 무엇을 달라고 비는자가, 내다 하는 거만한 마음이 있다든지,

뒤로 자빠듬한 거동을 보인다든지, 하면 상대방이 주지 아니할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므로 남에게 무엇을 청하는자는, 반드시 내머리를 숙여야 하는것이니,

내마음을 조복 받도록 하는것이 "이" 걸식의 요지이다.

그리고 빈부를 가리지않고 평등 하게 빈것은, 부자도 항상 부하게 사는것이 아니라,

복이 다하면 도로 타락하여 가난하게 되므로, 부자도 또 복을 지어야 할것이요,

가난한자는 더욱 복을 심지못하여 가난하기 때문에, 복을 지어주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