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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 금강경 卍

묘행무주분 제4권 = 머무름 없는 묘행

by 一切唯心造 108 2013. 3. 16.

妙行無住分 묘행무주분 第四 권
 머무름 없는 묘행

 


復次 須菩提야 菩薩은 於法에 應無所住하여 行於布施니 所謂不住色하고 布施하며
부차 수보리야 보살은 어법에 응무소주하여 행어보시니 소위부주색하고 보시하며

不住聲香味觸法하고 布施러니 須菩提菩薩은 應如是 布施하고 不住於相하니 何以故오
부주성향미촉법하고 보시러니 수보리보살은 응여시 보시하고 부주어상이니 하이고오

若菩薩이 不住相布施하며 其福德이 不可思量일새니라.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약보살이 부주상보시하며 기복덕이 불가사량일새니라. 수보리야 어의운하오  

東方虛空을 可思量不아 不也니라. 世尊이시여 須菩提야 南西北方四維上下虛空
동방허공을 가사량부아 불야니라.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남방북방사유상하허공

可思量不아 不也니이다. 世尊이시여. 須菩提야 菩薩의 無住相布施福德도
가사량부아 불야니이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의 무주상보시복덕도

亦復如是하여 不可思量이니라. 須菩提야 菩薩은 但應如所敎住니라.

역부여시하여 불가사량이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단응여소교주니라. 

(해설)

그리고 또 수보리야 보살은 응당 법에 착한 바 없이 보시를 행할지니,

이른바 색에 머물지 않고 보시할 것이며 소리나 향기나 냄새나 맛이나 부딪침이나

법에 착하지 않고, 보시할 지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응당 이와같이 보시하여 상에

착하지 말라함은, 어찌한 연고이냐, 만약 보살이 상에 주하지않고 보시하면,

복덕을 가히 생각으로 헤아리지 못할 지니라.

수보리야 네뜻에 어떠하냐,

동방 허공을 가히 사량 하겠는가, 못함니다.  

세존 이시여 수보리야,

남서북방과 사유 상하 허공을 가히 사량 할수 있는가, 못함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다만 가르친바 대로 주할지니라. 
 

금강경 묘행무주분 제4권 _((()))_

 

※해설.

이경의 법문이 처음 수보리가 아뇩다라 샴막 삼보리 마음을 낸 이는,

그마음을 어떻게 머므르며 어떻게 항복 받으오리까 하고,

가르침을 청 하였을새,이 대문에서 만약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라고 말씀 하신데 까지는,

그마음을 항복받는 법을 가르쳐 보이시고,

이 대문에 와서는 그마음을 머므르는 법을 일러주신 것이다.

 

수보리야 보살이 법에 착 함이 없이 보시를 행할 것이니라 하셨다.

예를들면 "빛"이나 "소리"나 "냄새"나 "맛"이나 "부딪침"이나

"법" 이것은 육진을 말한 것인데 눈 귀 코 혀 몸 뜻

육근의 경계 (안 의 비 설 신 의) 이다.

에 주하지 말고 보시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마음의 주처를 일러 주신 말씀이시다.

여기서 여러분의 의심이 생길것이니,

부주를 말한 것으로 어찌하여 주를 삼을 수 있을것인가 하는

의심이다. 눈을 감고 묵묵히 눈을 감고 생각하여 보라,

 

우리들 본마음의 주처가 어디인가,산인가 들인가,바다인가 천상인가,

지하인가 전라도 인가 충청도인가,아니 동양인가 서양인가,

아무리 천상천하 시방세계를 다 찿아 보아도 우리 본심의

주처를 알수 없는 것이다.

 

육근에도 주하지않고, 육진 에도 주하지 아니하여,

주가 없는 그곳이, 이 우리의 깨끗한 본심本心 의 주처이니

상에 주하지 말고 보시 하라함은 깨끗한 마음으로

보시를 하라는 말씀 이시다.보시란 무엇인가,

 

물질로나 법으로나 남에게 베풀어 주는것을 보시라 하나니,

보살이 피안에 이르는 방편으로 만행을 닦는것이나

일만가지 행이 육바라밀에 지나지 않는 것이요

 

육도문 가운데에도 보시가 머리가 되지 않는 것이니

계를 닦는것과 지혜를 밝히는것은 보시의 다음이다

그러므로 보시는 피안에 이르는데 가장 빠른 길이 된다.

 

어째서 그러한가,

이세상에서 가장 무서웁고 더러운 죄악의 근본이,

모두 탐욕에서 기인되는 것인데,

 

보시는 이탐욕의 무서운 병근을 다스리는 선약도 되고,

자비심의 등불도 되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가,

보시는 내것을 널리 베풀어 준다는 뜻이니,

준다는것은 곳 놓아 버린다는 뜻이된다.

우리는 참으로 잘살기 위하여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 것을

놓아 버려야 한다. 이것이 참으로 보시인 것이다

 

눈도 놓아 버리고 귀도 놓아 버리고 코도 혀도 몸도

아름 아리도 놓아 버려야 한다.이것이 참으로 보시인 것이다.

모두를 놓아 버리고 한물건도 더 놓을 것이 없이 가난하게 된때가

바로 잘살게 될때요 거기가 도피안이요 그곳이 극락 세계인 것이다.

 

여기서 또이런 생각을 이르키지 말라.

보시라 함은 주고받는자가 있고 주고받는 물건이 있을것이니

어떻게 상에 주하지 않고 보시를 행할것인가,

 

이런생각을 하지 말라.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만물을 기르되 내가 보시 한다는 상이 없이 하고 있으며,

햇빛과 공기가 또한 그러하지 않은가,

내마음이 깨끗하면, 육근이 육근이 아니요,

육진이 육진이 아닌 것이니 주는자가 받는자가 있고,

주고받고 하는물건이 천만가지가 되기로서 어찌 한사람인들

볼수 있으며 한물건 인들 있을수 있으랴.

 

이것이 상에 머물지않는 보시이니 이와같이 깨끗한 마음으로

보시하면 이복덕이야 말로, 사량 할수 없이 크다는 말이다.

 

 


부처님의 설법이, 매양 법 을 먼저 설하시고,

다음에 비유를 들어 보이기도 하시고 먼저 비유를 들어 보이고,

다음에 법을 설하기도 하였으니, 그러한 예로 여기서는,

상에 주하지 않고 보시하는 복덕이,

한량없이 큼을 말씀 하시고저 먼저 허공의 비유를 드신 것이다,

사유는 동서남북의 사이가 되는 것이요,상하는 위 아래이니,

동서남북과 사유와 상하를 합하면,시방 허공이된다.

 

 

수보리야 보살이 상에 주하지 않고 보시 하는 복덕도,

또한 이와같아, 가히 사량 할수 없나니라.

 

 

먼저 비유를 드시고, 이 대문에서 법을 들어 보이셔, 저 가이없고

위 아래가 업는 것과같이, 상에 머물지 않고 하는

보시복덕도, 크고 커서,

어떻다고 사량할 수 없나니라 하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수보리의 물음에 따라 마음 주하는 법을 말씀 하시고,

이 대문에서 윗 말들을 매잘라, 내가 위에서 알려준 바와같이

그마음을 머므르 라고 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