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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

마중 나오신 관세음 보살님

by 一切唯心造 108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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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나오신 관세음 보살님

 

중국에 돼지를 잡는

한 백정이 있었는데

 

그 백정은 술에 취해

늘 싸움질이나 하는

불효막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거기다 술을 먹고 집에 들어오면

늙은 어머니에게 심힌 욕설을

 

함부로 할 뿐만 아니라

손찌검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혼자 사는 늙은 어머니는

불효한 자식을 낳은 것은

 

전생에 업장이

무거운 때문이라고 한탄하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이웃에 관음상을 모시고

공양 예배하는 착실한 신도의 인도로

 

어머니는 아들이 돼지를 잡으러

간 틈을 타서 보타산 절에 가서

 

전생에 지은 숙업을 참회하고

불효자식을 감화시켜서

 

착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지성껏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루는 문득 무슨 연유인지

그 아들이 보타산에

 

관세음 보살이 계시다는 말을 듣고

보타산에 가게 되었는데

 

각 절과 유명한 바위와 동굴을

모두 찾아보았으나 끝내 관세음 보살을

친견하지 못해서 크게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관세음 보살이 한 늙은 스님의

몸으로 현신해 동굴 앞에 앉아서

사람들을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백정은 그 스님의 점잖은 얼굴에 감복해

스님 앞에 가서 절하고

 

"노스님! 이 산에 관세음 보살이

계신다는데 어디에 계십니까?

 

제가 며칠을 찾아보아도 만날 수 없으니

노스님께서 아시면 가르쳐 주십시오."하였습니다.

 

그러자 노스님이 말씀하시기를

"관세음 보살을 친견하려거든

 

빨리 너희 집으로 돌아가거라!

관세음 보살이 너희 집에 계신다.

 

그리고 관세음 보살은

항상 너희 집에 계시지만

네가 눈이 어두워 보지를 못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어서 빨리 가서 친견하고 잘 모셔라!

 

네가 만약 공경히 모시지 않고 불경하면

그 죄로 인해 지옥에 가서

한량없는 고초를 받을 것이니라!

 

이 말을 들은 백정은 환희심에 가득 차

 

"제가 저희 집에 돌아가서

친견하려 하는데 관세음 보살님이

어떠한 모습을 하고 계십니까?

 

설사 제가 가서 보더라도 잘 알지 못하면

헛일이 아니겠습니까?"라고 하자

 

"관세음 보살의 모습과 행동이라

네가 집에 돌아가면

 

한 노인이 옷을 뒤집어 입고

신을 거꾸로 신고 너를 마중 나올 것이니!"."

 

백정 아들은 이 말을 듣고

관세음 보살을 친견하려고

 

급히 집으로 달려가니 이미 한밤중이 되어

대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아들은 관세음 보살을 보게 된다는

기쁜 마음으로

문을 열어 달라고 두드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아들이 보타산에 갔다는

이웃의 말을 듣고 흐뭇해

 

그날 밤에는 오래도록 관음정근을 해

매우 피곤하여 잠이 깊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잠결에 아들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불현듯 일어났으나 문을 늦게 열었다고

또 주먹을 휘두르지나 않을까

 

겁이 나서 엉겁결에 옷을 뒤집어 입고

신을 거꾸로 신고 벌벌 떨며

황급히 나가서 대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뜻밖에도 아들은

어머니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여러번 절을 한 후 "제가 관세음 보살을 뵈옵고

절하오니 자비로 받아주옵소서!"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깜짝 놀라며 "네가 잘못 알았다.

나는 네 엄마다

관세음 보살이 아니다." 라고 하자

 

아들은 보타산에서

만난 노스님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너무나 신기하여

이것은 반드시 관세음 보살깨서

 

늙은 스님의 몸으로 화현하시어

감화시킨 모양이다.하고 생각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비로소 어머니는

아들을 훈계하였습니다.

 

"옛날에 이런 말이 있다.

만 가지 악 가운데 음행이 첫째가 되고

 

백 가지 선 가운데

효행이 제일 으뜸이 된다,고 하였다,

 

네가 집에 있으면서

나에게 불효막심한 행동을 하더니

 

보타산 성지에 가서 관세음 보살을

친견하고 기도를 받아

이제는 이와 같이 개과천선하였구나?

 

네가 행한 악보로 죽으면

무간지옥에 들어가 고초를 받을 것이데

 

관세음 보살을

친견하고 가르침을 받았으니

부처님께 참회하고

다시는 백정 노릇을 하지 말고

 

직업을 새로 가지고

살생하지 말거라!"

세상 사람들이

부처님께 불공하고 기도하여

공덕을 짓는 것 만큼이나

모님 봉양 잘하고 가족들과 화합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억겁의

세월 동안 윤회를 거듭해 왔기 때문에

 

우리가 매일 만나는 일상의

모든 사람들이 전생의

부모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대중과 모든 이웃과도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사는 것

 

또한 바람직한 불자의

삶의 자세라 할 것입니다.

 

= 혜총 스님 법문 =

 

- 공양 올리는 마음 도서에서-

 

ilcheyusimjo108 올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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