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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

아쇼카 왕의 공양

by 一切唯心造 108 2020. 12. 15.

 

 

아쇼카 왕의 공양

 

부처님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신 이후

인도땅에서 불교를 발전시키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이 아쇼카 왕 입니다.

 

아쇼카 왕은 한반도 면적의 50배 이상이나 되는

인도를 통일한 후 제 3차 경전 결집을 후원하고

 

불교의 가르침에 의지한 사회 복지 활동을 펼쳐

전 국민이 불교에 귀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또 계행이 어지러워진

교단을 정비하는 데 일조하였고

 

스리랑카, 네팔 등에 이르기까지

국제포교도 활발히 전개했습니다.

 

수많은 전생을 승리로 이끌어

통일국가를 건설한 아쇼카 왕은

처음에는 포악한 전쟁광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쇼카 왕은 열 두 살 가량의

니그로다 사미가 절제된 걸음걸이로

조용히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쇼카 왕은 니그로다 사미를 예사롭지 않은

인물이라 생각하고 궁중으로 초대하여

공양을 올리고자 하였습니다.

 

아쇼카 왕의 설법 요청을 받은

니그로다 사미는 열반으로 가는 길과

윤회로 가는 길을 설해 주었습니다.

이는 "주의 깊음은 열반으로 가는 길이다.

주의 깊지 않은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라는

『법구경』의 가르침을 해설한 것입니다.

 

즉 계행을 지키는 것을 주의 깊게 생각하고

실천하라는 이 가르침을 듣게 된 아쇼카 왕은

그 자리에서 개종하고 불교에 귀의했습니다.

불교도가 된 그는 '다르마'로 통치하는

모범적인 군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여기서 사미의 품위 있는 걸음걸이에서

아쇼카 왕이 감동을 받은 점과

 

비록 갓 출가한 사미이지만 모법적인 계행

가르침의 정확한 이해, 설득력 있는

설법 능력이 포교에 얼마나 중요한지

포교 일선에서 활동하는

스님과 포교사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아쇼카 왕의 기록은 인도 곳곳에 있습니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모래밭에서

노는 아이들 옆을 지나가는데

승덕이라는 아이 하나가 소꿉장난하면서

여기는 창고고 여기는 집이고

 

여기는 안방이고 하면서

창고에는 밀가루를 쌓아났다는 등 하면서

놀다가 지나가시는 부처님을 뵈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모습이 참으로 거룩하시므로

창고에 있는 밀가루를 한 주먹 퍼서 부처님께 드리고

 

마음속으로 제가 부처님께 밀가루를 올린 공덕으로

앞으로 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소꿉장난​을 할 때 자기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던 밀가루를 부처님께 공양 올린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받으시고 지긋이 웃으셨습니다.

아난 존자가 그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다가

부처님께서 방긋이 웃으시는 까닭을 여쭈니

 

"내가 열반한 후 100년 뒤에 이 아이가 왕이된다.

그런데 그는 나라를 참 잘 다스릴 것이다.

이 모래를 공양한 공덕으로 왕이 되어

팔만 사천 탑을 세우고 우주를

빛나게 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마침내 어린 시절 세웠던 원력이

실현되어 아쇼카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를 가만히 들어다보면

원을 세우지 않고 뭔가 이루고자 하는

욕심이 앞서서 벌어지는 일이 참 많습니다.

개인의 문제나, 가정의 일상사를 비롯해

청소년 문제, 폭력문제,

정치문제, 국제문제가 많은데

이런 우리 사회 문제가

대부분이 꾸준히 원력을 통해

달성하려 하지 않는 데서 발생합니다.

 

삿된 길을 통해 이루려고 하니까

문제가 발생하고 정신이 점점 황폐해져서

 

업장이 쌓이고 그 업장이 또 다른 업장을

만들어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원을 세우고 그 원을 이루고자

정진하는 자세야말로

불자의 바른 생활 자세입니다.

 

=혜총 스님 법문=

-공양 올리는 마음 도서에서-

 

ilcheyusimjo108 올립니다._()_

 

 

 

공감 보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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