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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 불교 공부 卍

불보살님의 가피 세 종류 - 삼종가피 (三種加被)

by 一切唯心造 108 2015. 5. 5.

불보살님의 가피 세 종류 - 삼종가피 (三種加被)

 

기도는 맹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속에 소원이 있으므로 기도를 하는 것이고,

 

 기도를 하는 이상 반드시 불보살의 가피를 입어

 소원을 성취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불보살은 어떻게 가피를 보여주는 것일까?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출현한 이래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여 가피를 입은 사례들을 유형별로

 나누면 크게 세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현실에서 바로 가피를 입어 소원이 성취되는 현증가피(顯證加被),

 꿈을 통하여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예시하는 몽중가피(夢中加被),

언제나 은근하게 보호를 받는 명훈가피(冥勳加被)가 그것이다.

이들 삼종가피(三種加被) 중, 다급한 일을 당한 사람이

기도를 할 때는 현증가피 또는 몽중가피를 입는 경우가 많고,

 

평소에 안락과 행복을 원하는 사람은 명훈가피를 입어

평안한 삶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피에 대해 실제로 있었던 예를

들면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1) 현증가피 (顯證加被),

사람이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다급한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다급한 일이 발생했지만

 

 내 마음대로도 할 수 없고 남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면

 그 마음은 어떠하겠는가?

 

다급한 생각에 음식 맛은커녕 잠도 제대로 이룰 수 없게 된다.

 바로 이러한 때에 지극히 기도를 하면

느닷없이 좋은 일이 찾아 들어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현증가피, 불보살께서 현실에서

 바로 자비를 나타내어 가피력을 증명해

 보이는 현증가피인 것이다. 


  2) 몽중가피 (夢中加被)  

꿈은 우리 생활의 그림자요 마음의 그림자이다.

 그러므로 불보살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면

 

 낮에 먹은 마음이 그대로 연장되어 밤의 꿈 가운데

 나타난다. 이것이 몽중가피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자!

  '소망이 꼭 이룩되게 해주십사' 하고

지극하게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나타나서  그 사람의 소망에

 부응하는 편지 한 장을 주거나, 약을 주거나,

  차를 한 잔 주는 꿈을 꾸게 된다.

 

 이와 같은 꿈을 꾸면 자기의 소망은 그대로 성취되는데,

 이를 일러 관세음보살의 몽중가피라고 한다.


곧 꿈속에서 받는 통지서는 합격 통지서요,

 차를 한 잔 받아 마시거나 청심환 한 알을

 얻어먹으면 몸이 좋아진다는 징조이다.

 

꿈 가운데 열쇠를 하나 받으면

이튿날 생각지도 않던 돈이 들어오게 된다.
 
 3) 명훈가피 (冥熏加被)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외우는 예불문 끝 부분에는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唯願無盡三寶 大慈大悲 受我頂禮 冥勳加被力)

"이라는 구절이 있다.

 

그 뜻은 "오직 원하옵건대

다함없는 삼보께서는 대자대비로써

 

저의 정성스런 절을 받아들여

은근히 가피력을 내려 주옵소서" 하는 것이다. 


옛 말씀에 '노는 입에 염불하랬다'고,

가거나 오거나 빨래를 하거나 무슨 일을 하든지

관세음보살을 불러서 염염관세음(念念觀世音),

 

생각 생각에 관세음보살이 함께 하게 되면 가는 곳마다

머무르는 곳마다 편안한 세상,

처처안락국(處處安樂國)으로 바뀌어 버린다.


바로 이것이 명훈가피이다.

언제나 불보살의 보호를 받고 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재난이 저절로 피해 가고

항상 기쁘고 편안하고 즐거움이 가득하게 되며,

 

 입가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태양을 안고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