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뜰 앞의 잣나무 卍

불편한 마음에 찰나라도 머물지 말라! - 달라이 라마

by 一切唯心造 108 2013. 4. 25.

불편한 마음에 찰나라도 머물지 말라!

우리 인간의 몸은 여인숙이요,

생각은 나그네입니다.

 몸과 생각 모두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쁨이라고 생각하는 몸과

생각의 쾌락은 절대적인 행복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들 스스로 언젠가는 사라지게 되고,

 남는 것은 덧없는 허망뿐입니다.

집착에 의해 착각과 망상을 일으키고,

그러한 무명의 업력으로 지은 죄업이 실로

 

 헤아릴 수없을 만큼 많기에

우리는 참회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 입보리행론 " 에서는 정념 (正念) 정지 (正知) 로써

 항상 자신을 살피라는 말로 계율을 대신합니다.

 항상 근신하여 대승의 보살행을 하십시오.

 

근신이란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분노하는 대상과 분노의 실체 자성이

 공함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번뇌는 지혜로써 완벽히 소멸이 가능합니다.
  
삼매 수행을 할 때는 마음속에서 혼침이

 일어나는지 잘 감시해야 합니다.

 

마음이 산란하거나 혹은 멍한 상태로부터 깨어 있는 것,

신,구,( 身,口,意,) 삼업을 정확하게

알아차림 하는 것이 ‘ 정지’ 입니다.

 

 감시가 허술해지면 마음은

 순식간에 흐트러지고 맙니다.

 

그런 상태에서의 수행은 마치

 깨진 그릇에 물을 담는 것과 같습니다.

삼매, 즉 오직 붓다를 이루기 위한 정진을 위한

기초 공사가 바로 인욕입니다.

 

이를테면, 보리심의 근거가 되는 것은 대비심이며,

 대비심의 반대가 분노심입니다.

 중생에 대한 분노심은 한량없는 자비로 대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항상 기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올바른 견해가 있다면 가능합니다.

 불편한 마음에 찰나라도 머물지 마십시오.

 

 반드시 분명한 견해로써 기쁨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번뇌와 고통의 원인을

무수히 지어 온 반면, 선의 원인은 매우 미약합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기쁨보다 고통이 훨씬 많습니다.

고통의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부터 출리심을

발현할 인연을 만난 것과 같습니다.

 

 인욕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고통을

수행자는 의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분노를 죽인 자를 영웅에 비유합니다.
  
우리는 삼매를 성취하는 방법과 정의

그리고 공덕을 바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왜 삼매를 닦아야 하는가?

 

  실제 수행에서 공성 (空性) 의 견해는 무상을,

 깨달음은 삼매를 바탕으로 합니다.

 

비유하면, 지혜는 말 위에 탄 사람과 같고

삼매는 말을 끌고 가는 힘입니다.
 삼매란 무한한 정진력입니다.

 

 수행에 임할 때에는 시간에 

의연하게 강렬하고 선명히 집중하십시오.

붓다를 관하는 시간의 공덕은 한량이 없습니다.

- 달라이 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