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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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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

제가 잘못했습니다.

by 一切唯心造 108 2021. 1. 10.

 

카톡에서

 

제가 잘못했습니다.

말 중에도 대중을

화합하게 하는 말이 있는가 하면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이간질하는 말이 있습니다.

 

​ "제 탓입니다. 제 잘못입니다.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실례했습니다.

이런 말은 모든 허물을

자기에게로 돌리는 말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시시비비가 끊긴

본래 자리로 회향하는 말입니다.

 

무슨 문제가 생겨도

이 한 마디에 화평해지고

금방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악담으로 남을 업신여기는 말은

상대방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원한을 맺게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허물을 알고

참회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온갖 업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잘못했습니다."하고

한 마디만 하면 되는데

 

그 말 한 마디를 하지 못해

일을 더 크게 만듭니다.

 

집에서 부모라고

다 옳은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어떨 때는 아내나

남편 자식에게도 사과할 일이 생깁니다.

 

작은 일이라도 아버지가

먼저 "미안하구나? " 하고 한마디 하면

 

망가졌던 집안 분위기도 다시살아나고

자식들도 그렇게 허물을

반성하는 아버지를 닮을 건데

 

그 말을 그렇게 힘들어 합니다.

 

누구에게라도 잘못했으면

바로 " 제 잘못입니다.

 

미안합니다. 실레했습니다." 라고

하십시오.

 

이 한 마디만 하면

오히려 더 친해질 것입니다.

 

이것이 살아 있는 참회입니다.

 

실생활에서 참회할 줄 모르는 사람이

부처님 전에서 참회가 될 리 만무합니다.

 

참회는 절에서만

하는 게 아닙니다.

 

평소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람들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바로 부처님이니 더욱 그렇게

참회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 잘못이라고 참회하면

상대방이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 열린 마음이 나를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나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나에게 문을 열면 열수록

 

나의 행복이나 삶의 보람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마음을 닫게 만들면

결국 자신이 손해를 봅니다.

 

휴일에 야외로 놀러 가자고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쳐놓고

 

정작 휴일이 되면

피곤하다며 낮잠을 잡니다.

 

아이들이 뾰루통해 가지고

아버지는 늘 약속을 어긴다고 불평합니다.

 

그럴 때 "아빠가 잘못했다.

미안하구나?" 하면

 

아버지가 일하느라 피곤해서

그렇다고 아이들도 이해할 텐데

 

다른때는 아버지라고

"네 이 녀석!

입닥치고 조용히 안할래?"하고

탁 쏘아붙이면 어떻게 되겠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크면 아이들이

'아, 우리 아버지처럼 안 돼야지!" 하는게

아니라 보고 자란

그대로 자기도 또 그렇게 합니다.

 

이게 무서운겁니다.

잘못된 업이 자꾸 윤회하는 겁니다.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참회를 하면

분위기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응어리 업장까지 녹입니다.

 

그러나 참회 수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해인사에 살 때

지월 스님이라는 큰 스님이 계셨습니다.

스님은 늘 하심하고 인욕했습니다.

 

자비롭게 웃으시면서 사시는

보살 같은 분이였습니다.

 

어느 날 한 손님이 꾀죄죄한 누더기를 걸친

지월 스님의 빰을 때리자

 

지월 스님은 얼른 그의 손을 잡고

진심어린 눈으로

" 얼마나 아프십니까?" 라고 했습니다.

 

손님은 세상에 처음 보는

이 대선지식 앞에 눈물을 흘리면서

참회를 했다는 일화가 전합니다.

 

아는 보살님 한 분은

기도를 참 많이 하는 분인데

 

일찍 남편을 여의고 혼자서

딸,아들 둘을 키워

지금은 다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딸은 무사히 장성해

갈 길을 잘 찾아갔는데

아들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머리도 좋고 학업성적도 우수해서

아무 걱정도 안 했는데

 

고 3이 되자 점점 공부를 안 하고

놀러 다니면서 애를 먹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을 제게 털어놓는

보살님에게 매일 새벽에 아들 방을 보고

백팔배를 하라고 일렀습니다.

 

기도할 때는 아들 공부

잘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은 허물이 큽니다.

 

참회합니다.' 하는

마음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보살은 즉시 참회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해 가는데

남편 없이 혼자 사는 서러운 생각도 나고

자식 원망스런 생각도 나고

 

또 자식에게 잘못해 준

생각이 자꾸 나더랍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스님이 시킨 대로

'다 내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참회합니다.'하면서

절을 했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어느 날 새벽 아들이 문을 열고 나오더니

잘못했다면서 손을 잡고 울더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줄 아는 참회를 하면

 

가정도 사회도 밝아지니

우리 자신에게도 이익이 됩니다.

 

참회할 일이 생기면 시비를 가린다고

지체하지 말고 지혜롭게

즉각 참회해야 효험이 큽니다.

 

시간이 흐르면 사람

마음에 점점 꼬여서

 

좋지 않은 생각이

풍선처럼 커지기 때문입니다.

 

= 혜총 스님 법문 =

 

- 공양 올리는 마음 도서에서-

 

ilcheyusimjo108 올립니다._()_

 

 

공감 보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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