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련이란?
사찰 기둥이나 벽에 한문을 장식으로
글을 써서 붙이는 글귀를 주련 (柱聯) 이라 합니다.
(天王門 柱聯) 천왕문 주련
擁護聖衆滿虛空 옹호성중만허공
都在毫光一道中 도재호광일도중
信受佛語常擁護 신수불어상옹호
奉行經典永流通 봉행경전영유통
허공 중에 가득한 옹호신의 무리여,
모두가 호광의 한길 속에 있도다.
부처님 말씀을 받아 믿고 늘 지키며
경전이 늘 유통토록 받들어 모시네!
觀音殿 柱聯 관음전 주련
白衣觀音無說說 백의관음무설설
南巡童子不聞聞 남순동자불문문
甁上綠楊三際夏 병상록양삼제하
巖前翠竹十方春 암전취죽시방춘
백의관음은 말없이 설법하고
남순동자는들은바 없이 듣도다.
꽃병에 푸른 버들은 삼제의 여름이고
바위 앞 푸른 대나무 시방세계 봄이로다.
應眞殿 柱聯 응진전 주련
淸淨大光明 청정대광명
比如千日出 비여천일출
照曜大千界 조요대천계
諸法從本來 제법종본래
常自寂滅相 상자적멸상
부처님께서 도량에 앉으시매
맑고 깨끗한 큰 빛을 발하시네!
마치 천개의 해가 한꺼번에 떠 오른 듯
온 세상을 비추시네!
모든 법은 본래부터
항상 적멸한 모습이라네!
三千佛殿 柱聯 삼천불전 주련
佛身普邊十方中 불신보변시방중
三世如來一體同 삼세여래일체동
廣大願雲恒不盡 광대원운항부진
汪洋覺海渺難窮 왕양각해묘난궁
大慈大悲愍衆生 대자대비민중생
相好光明以莊嚴 상호광명이장엄
衆等志心歸命禮 중등지심귀명례
부처님의 몸은 세상에 두루하시니
삼세여래가 모두 한 몸이시네!
크나 큰 원력 구름같이 항상 다함이 없고
넓고 넓은 깨달음의 바다 아득하여 끝이 없네!
크나 큰 자비로 중생을 가없이 여기어
크고 큰 베품으로 중생을 제도하시니
상호 밝은 빛으로 장엄하시네!
중생들은 지심으로 귀의하여 예를 올립니다.
近聽水無聲 근청수무성
春去花猶在 춘거화유재
人來鳥不驚 인래조불경
頭頭皆顯露 두두개현로
物物体元平 물물체원평
如何言不會 여하언불회
秖爲太分明 지위태분명
멀리 바라보니 산은 그 빛깔이 있고,
가까이 듣자하니 물은 소리 없이 흐르네!
봄은 가도 꽃은 머물러 있고,
사람이 다가가도 새는 놀라지 않네!
하나하나 제 모습을 드러내지만,
만물의 참모습은 원래 평등한 것.
어떤 말로서도 알 수는 없지만,
너무나도 분명하다 할 것이라!
華井堂 柱聯 화정당 주련
世尊當入雪山中 세존당입설산중
一坐不知經六年 일좌부지경육년
因見明星云悟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