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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불교 공부 卍

경주 기림사 주련

by 一切唯心造 108 2018. 10. 14.

 

 

주련이란? 

사찰 기둥이나  벽에 한문을 장식으로    

글을 써서 붙이는 글귀를 주련 (柱聯) 이라 합니다.

 

 

(天王門 柱聯) 천왕문 주련 

擁護聖衆滿虛空 옹호성중만허공

都在毫光一道中 도재호광일도중

信受佛語常擁護 신수불어상옹호

奉行經典永流通 봉행경전영유통

 

 허공 중에 가득한 옹호신의 무리여,

 모두가 호광의 한길 속에 있도다.


 부처님 말씀을 받아 믿고 늘 지키며

 경전이 늘 유통토록 받들어 모시네!

 

大雄殿 柱聯  대웅전 주련
世尊坐道場  세존좌도량
淸淨大光明  청정대광명
比如千日出  비여천일출
照耀大千界  조요대천계
諸法從本來  제법종본래
常自寂滅相  상자적멸상

세존께서는 도량에 앉아 계시고
청정한 대 광명을 놓으시네!

비교하건데
마치 천 개의 해가 뜨는 것 같이
대천세계를 밝게 비추시네!

모든 법이란 본래부터
항상 고요하고 고요한 것이니라!


觀音殿 柱聯  관음전 주련 

白衣觀音無說說  백의관음무설설

南巡童子不聞聞  남순동자불문문

甁上綠楊三際夏  병상록양삼제하

巖前翠竹十方春  암전취죽시방춘


백의관음은 말없이 설법하고

남순동자는들은바 없이 듣도다.


꽃병에 푸른 버들은 삼제의 여름이고

바위 앞 푸른 대나무 시방세계 봄이로다.


應眞殿 柱聯  응진전 주련 


兜率夜摩迎善逝    도솔야마영선서여
須彌他化見如來 수미타화견여래로다.

同時同會皆如此 동시동회개여사하니
月印千江不可猜 월인천강불가시로다. 
松巌隱跡經千劫 송암은적경천겁이여
生界潛形入四維 생계잠형임사유로다.

도솔천과 야마천에서 선서 부처님를 맞이함이여 
수미산과 타화자재천에서 여래를 봄이로다.

같은 시간 같은 모양 모두 이와 같으니
달이 천강을 비추는걸 의심하지 마시게!

소나무와 바위에자취를 감추고 천년을 지내고
중생세계 행적을 감추고 사유에 드시네!


 冥府殿 柱聯  명부전 주련 

莫言地藏得閑遊  막언지장득한유
地獄門前淚不收  지옥문전루불수
造惡人多修善少  조악인다수선소
南方敎化幾時休  남방교화기시후

지장보살님 한가하게 논다고 말하지 마시게!
지옥문 앞에서 눈물을 거두지 못하시네!

나쁜 하는 사람은 많고 선 닦는 사람은 적으니
남방을 교화하는 지장보살께선 언제나 쉬려나


大寂光殿 柱聯  대적광전 주련 

世尊坐道場  세존좌도량

淸淨大光明  청정대광명

比如千日出  비여천일출

照曜大千界  조요대천계

諸法從本來  제법종본래

常自寂滅相  상자적멸상

 

부처님께서 도량에 앉으시매 

맑고 깨끗한 큰 빛을 발하시네!


마치 천개의 해가 한꺼번에 떠 오른 듯 

온 세상을 비추시네!


모든 법은 본래부터

항상 적멸한 모습이라네!

 

三千佛殿  柱聯  삼천불전 주련 

​佛身普邊十方中  불신보변시방중

三世如來一體同  삼세여래일체동

廣大願雲恒不盡  광대원운항부진

汪洋覺海渺難窮  왕양각해묘난궁

大慈大悲愍衆生  대자대비민중생

相好光明以莊嚴  상호광명이장엄

衆等志心歸命禮  중등지심귀명례


부처님의 몸은 세상에 두루하시니

삼세여래가 모두 한 몸이시네!


크나 큰 원력 구름같이 항상 다함이 없고

넓고 넓은 깨달음의 바다 아득하여 끝이 없네!


크나 큰 자비로 중생을 가없이 여기어

크고 큰  베품으로 중생을 제도하시니

상호 밝은 빛으로 장엄하시네!

중생들은 지심으로 귀의하여 예를 올립니다.

鎭南樓 柱聯   진남루 주련 

遠觀山有色 원관산유색

近聽水無聲 근청수무성

春去花猶在 춘거화유재

人來鳥不驚 인래조불경

頭頭皆顯露 두두개현로

物物体元平 물물체원평

如何言不會 여하언불회

秖爲太分明 지위태분명


멀리 바라보니 산은 그 빛깔이 있고,

가까이 듣자하니 물은 소리 없이 흐르네!


봄은 가도 꽃은 머물러 있고,

사람이 다가가도 새는 놀라지 않네!


하나하나 제 모습을 드러내지만,

만물의 참모습은 원래 평등한 것.


어떤 말로서도 알 수는 없지만,

너무나도 분명하다 할 것이라!


華井堂 柱聯  화정당 주련 


世尊當入雪山中  세존당입설산중

一坐不知經六年  일좌부지경육년

因見明星云悟道  인견명성운오도

言詮消息邊三千  언전소식변삼천

我本西方一衲子  아본서방일납자

緣何流落帝王家  연하류락제

百年三萬六千日  백년삼만육천일

不如僧家半日閒  불여승가반일한

부처님 눈 덮힌 산에 계실 때

한번 앉으면 6년 지나감을 모르고


밝은 별을 보고서​ 도를 깨치시니

그 말씀 그 소식 삼천세계 두루하네!​


나는 본래 인도의 중이 었는데​

무슨 인연으로 제왕가에 떨어졌나


백년을 살아 삼만육천 날 일지라도

승가의 한가한 한 나절만 하겠느냐?  


 藥師殿 柱聯   약사전 주련
東方世界名滿月​  동방세계명만월​
佛號琉璃光皎潔  불호유리광교결
頭上旋螺靑似山​  두상선라청사산
眉間毫相白如說​  미간호상백여설
동방세계를 만월이라고 부르니
부처님호는 유리불로 광명이 밝고 맑음이라!​

머리에 두른 소라는 푸른기가 산 같고
미간에 난 터럭은 희기가 눈과 같다. 

三聖閣 柱聯  삼성각 주련
靈山昔日如來囑  영산석일여래촉
威振江山度衆生  위진강산도중생
萬里白雲靑嶂裡  만리백운청장리
雲車鶴駕任閑情  운거학가임한정

옛적 영산에서 부처님 위촉으로
강산에 위엄 떨치며 중생 제도하시네!

만리 결친 힌구름과 높고 푸른 산봉우리에서
학이 끄는 구름수레 타고 한가로이 지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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