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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心精到 豈不成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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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109

왜! 불교를 믿고 수행에 힘쓰는가? 왜! 불교를 믿고 수행에 힘쓰는가? 부처님께서 코삼비의 코시타 동산에 계실 때입니다. 하루는 부처님을 시봉하는 아난 존자에게 한 외도 (外道) 수행자가 찾아와 불교를 수행하는 이유와 목적을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무엇 때문에 집을 나와 부처님 밑에서 수행을 합니까?" 이에 대해 아난 존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탐욕 (貪) 과 성냄 (瞋) 과 어리석음 (痴) 을 끊기 위해서입니다." "탐, 진, 치, 삼독에 무슨 허물이 있기에 끊어야 한다고 말합니까? "탐욕에 집착하면 마음이 캄캄해져 자기와 남을 해치게 됩니다. 그러면 현세에서도 죄를 받고 후세에서도 죄를 받습니다. 분노와 어리석음에 집착하는 것도 그와 같이 자기와 남을 해칩니다. 탐, 진, 치, 삼독에 집착하게 되면 그 순간 사람은 장님이 됩니다. .. 2020. 12. 22.
불자 (佛子) 는 사자왕의 아들 불자 (佛子) 는 사자왕의 아들 " 아육왕비유경" 에 ​어떤 사람이 길을 지나다가 길가에서 한 구의 시체를 보았는데 하늘에서 온 한 분의 천인이 그 시체에게 꽃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길 가던 사람이 보고 이상해서 "왜 시체에게 꽃을 뿌리십니까?" 라고 했더니 "이것은 내 전생의 몸이다. 전생에 나는 부모에게 효도하였고 인과를 믿어 광대한 선업을 지어서 지금 천계에서 안락을 누리고 있다. 나의 은덕이 이렇게 큰데 꽃을 뿌려 공양할 만하지 않은가?"라고했습니다. 자신의 시신에 자랑스럽게 꽃을 뿌리는 훗날의 자랑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관조해 보십시요. 불자는 사람 몸을 받았을 때 이 몸을 의지해 정법에 대한 믿음을 일으켜야 하고 후회 없이 부지런히 수행해 내 생에 저 천인과 같이 자신의 시체에 대해 감격스런 찬.. 2020. 12. 22.
도(道) 가 높으면 마 (魔) 가 성한다. 도(道) 가 높으면 마 (魔) 가 성한다. 부처님 당시에 눈병에 걸린 한 제자가 있었습니다. 의사는 연꽃 향기를 눈에 쏘이면 눈병이 낫는다는 처방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향기에 취해 꽃 봉우리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며 감탄했습니다. "야! 향기가 정말 좋구나 좋아!" 이렇게 향기에 취해 넋을 놓고 있을 때 연못을 지키던 신이 나타나 호통을 쳤습니다. "이 도둑놈아! 어서 썩 꺼지거라!" "아니, 저는 연꽃을 꺽지도 않았고 가져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어찌 도둑이라 하십니까?" "아무런 노력 없이 연꽃 향기를 훔쳤고 게다가 코를 대고 애착까지 했으니 도둑질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바로 그 때 한 험상궂은 사람이 나타나 연못 속으로 들어가서는 연꽃을 꺾기도 하고 뿌리째 한 다발이나 뽑아.. 2020. 12. 22.
나 자신 속에 살고 있는 귀신 나 자신 속에 살고 있는 귀신 옛날에 오래 되어 아무도 살지 않는 낡은 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 집에 악한 귀신이 살고 있다 하여 모두 두려워했습니다. 누구도 거기서 자거나 쉬지 못하였습니다. 그 때 담력이 크다고 스스로 자랑하던 어떤 사람이 나서서 그 집에 들어가 하룻밤을 지내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한 후 그는 보란 듯이 걸음도 당당하게 그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얼마 뒤에 또 한 사람이 앞의 사람보다 더 담력이 크고 용맹스럽다고 자처하였습니다. 그의 곁에 있던 사람이 이 집에는 흉악한 귀신이 있다고 말했지만 ​ 그는 아무 문제없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문을 밀치고 들어가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먼저 들어갔던 사람은 그것을 귀신이라 생각하고 안에서 문을 밀어 막고 서서 들어오지 못.. 2020. 12. 20.
닦아야 보배 닦아야 보배 스님들이 강원에서 배우는 치문 (緇門) 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옥불탁 (玉不琢) 이면, 불성기 (不成器) 요, 인불학 (人不學) 이면, 부지도 (不知道) 니라! 아무리 구하기 어려운 금은 보배라 해도 땅속에서 나온 그대로 놔두면 보배로서의 가치가 살아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갈고 다듬어서 보배답게 반짝 반짝 윤이 나게 하고 모양도 보기 좋게 만들어야 비로소 보물이 됩니다. 사람도 아무리 부모로 부터 타고난 머리가 좋다고 해도 배우고 익힘에 부단히 갈고 닦지 않으면 마땅히 도를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갈고 닦음은 모든 성취의 길에 있어서 왕도입니다. 뜻을 이루는 데에는 이 길만한 길이 없습니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든 인간이 인간과 더불어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으려.. 2020. 12. 20.
재물을 구하는 자가 명심할 점 재물을 구하는 자가 명심할 점 "재물을 구하는 자는 여섯 가지 도 아닌 것 [六非道] 을 알아야 하니 여섯 가지란? 갖가지 노름으로 재물을 구하는 것 부적절한 시기에 재물을 구하는 것 술을 마시고 방탕하게 재물을 구하는 것 나쁜 벗을 가까이하여 재물을 구하는 것 항상 풍류놀이를 좋아하면서 재물을 구하는 것 게으르면서 재물을 구하는 것이다. 만일 사람이 갖가지 노름을 하면 여섯가지 재난이 있는 줄을 알아야 한다. 첫째는 노름에서 지면 원한이 생기고 둘째는 잃으면 부끄러움이 생기며 셋째는 지면 잠을 편안히 잘 수 없고 넷째는 원수의 집안을 기쁘게 하며 다섯째는 일가를 걱정하게하고 여섯째는 대중에게 말을 하여도 남이 신용하지 않는다. 부적절한 시기에 재물을 구하면 여섯가지 재난이 있으니 첫째는 자신을 보호하지.. 2020. 12. 20.
세상은 거울과 같은 것 세상은 거울과 같은 것 해가 지기 직전에 서쪽 하늘이 잠깐 환하게 밝아지거나 사람이 죽기 직전에 잠깐 기운 (氣運) 을 돌이키는 경우를 일러 회광반조라는 말을 쓰는데 불교에서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비추어 보는 자각이 필요할 때 회광반조 (廻光反照) 라는 말을 씁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과연 옳은 길인가?" 되돌아보고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는 자각이야말로 인생을 더욱 향상되게 할 것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고 싶어 하고 그 순간을 어떻게 하든지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합니다. 양심에 비추어 뉘우치고 다시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하면 될 텐데 피하려고만 합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남이 잘 되면 배가 아파서 시기, 질투하는 사람.. 2020. 12. 20.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라!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라! 『 아함경』에 보면 부처님께서 거울로써 라훌라를 가르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라홀라야! 거울은 뭐하는 데 쓰는 거냐?" "비춰보는 데 씁니다.부처님!" "마찬가지로 라훌라야! 반복해서 네 자신을 비추어 돌아본 후에 행동을 해야 하고 ​ 반복해서 네 자신을 비추어 돌아본 후에 생각을 하여야 한다." "라훌라야! 네가 행동을 하려고 할 때 이와 같이 네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하려고 하는 행동이 나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을까? ​ 또는 남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을까? 또는 나와 남 모두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을까? 혹시 이 행동이 좋지 못한 행동이 좋지 못한 행동으로 고통스러운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을까?라고 돌아보아야 한다. 네가 비추어 보고서 만일 내가 하려고 하는 행동이 나.. 2020. 12. 19.
황금 독사의 교훈 황금 독사의 교훈 부처님께서 제자 아난 존자와 길을 가시다가 "아난아! 독사다 독사 " 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아난 존자 역시 "예, 부처님! 독사가 있군요." 하고 지나가는데 근처에서 밭일하던 농부가 두 분의 말씀을 듣고 두 분이 지나간 길을 확인해 보니 독사는 없고 한 덩어리의 황금덩이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횡재가 있나? 이제 나도 부러울 게 없는 부자가 되었다." 농부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농부가 갑자기 큰 부자가 되자 곧 소문이 퍼져 왕궁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한편 왕궁에서는 잃어버린 금덩이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이 소문을 접하게 되자 그 농부가 범인인 줄 알고 군졸들을 보내 농부를 잡아 갔습니다. 누군가 왕궁의 금덩이를 훔쳐가다가 한 덩이를 떨어뜨린 것인데 농부는 졸.. 2020. 12. 19.
미래는 결코 그냥 오지 않는다. 미래는 결코 그냥 오지 않는다. 황새 한마리가 긴 다리와 긴 목을 한껏 뽐내며 우아한 몸짓으로 개울을 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황새는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맑은 물속에서 혜엄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황새에게 있어서 물속의 고기를 잡는 일은 그저 일상의 쉬운일이었습니다. 더구나 마침 잉어 떼가 물가로 몰려오고 있어서 그냥 긴 부리로 물기만 하면 잡을 수 있었습니다. 황새는 잉어를 잡으려다가 잠시 생각했습니다. 지금 잡아먹어도 좋겠지만 좀 더 배가 고파진 후에 먹으면 더 맛있겠지? 얼마 후 다시 잉어를 잡으려고 강가로 갔습니다. 그러나 잉어 때는 자취를 감추고 가물치 몇 마리만 보였습니다. 이게 뭐야! 내가 형편없는 가물치 식사를 할 수 있나 좀 더 기다리면 좋은 먹이가 생길..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