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一心精到 豈不成功
  • 一心精到 豈不成功

卍 향기로운 가르침 卍109

선엄의 씨앗을 심고 가꾸라! ilcheyusimjo108 올립니다._()_ 공감 보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 12. 4.
업의 무서움을 새기자! 본인사진 업의 무서움을 새기자!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낄 때 흔히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합니다. 일상의 온갖 일에 부대끼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월은 저만치 달아나 있습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 봄은 왔지만 올해의 이 봄은 작년의 봄도 내년의 봄도 아닙니다. ​ 영겁의 세월 속에 단 한 번 맞이하는 봄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봄이 늘 돌아오는 봄으로 착각합니다. 올해에 맞이하는 이 봄은 내 인생에 다시는 만나지 못할 봄인 줄을 알고 잘 살아야 합니다. ​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또 여름과 가을이 오는 줄은 알면서도 자기의 존재가 변화하는 무상의 진리를 바로 보지 못하니 우리의 불행은 여기서 싹트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언제나 새벽처럼 깨어 있으라고 말.. 2020. 12. 4.
복전의 (福田衣) 통도사에서 복전의 (福田衣)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때 적에 어느 날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사리불 존자와 목건련 존자가" 사위성에서 왕사성으로 오자 사람들은 그들을 따라온 비구스님 일천명과 함께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공양을 베푸는 사람에게 옷감 한 필을 건네주었습니다. 지금처럼 옷감이 흔하지 않은 시절인지라 그 옷감은 10만 금의 값어치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공양 비용이 부족하면 옷감을 처분해서 공양에 쓰던가 의식을 치르는 데 부족함이 없다면 비구들 중에 적당한 사람에게 보시하라고 했습니다. 사리불과 목건련은 왕사성을 가끔 방문할 뿐이었으므로 옷감은 왕사성에 상주하는 데바닷따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데바닷따는 곧바로 그 옷감으로 가사를 해 입고는 뽐 내며 돌아다녔습.. 2020. 12. 3.
아낌없이 베풀라! 아낌없이 베풀라! 소승의 아라한인 사리불 (舍利佛) 존자가 대승보살의 마음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안 제석천왕은 하늘에서 내려와 대승불교의 첫 번째 덕목인 보시로써 사리불 존자의 대승심 (大乘心) 을 시험하고자 했습니다. "거룩하십니다. 존자여! 존자께서 대승심을 발하셨다니 저에게 가진 것을 보시하심이 어떻습니까? "무엇을 드릴까요? "눈을 하나 주십시요. 사리불 존자는 잠깐동안 고민했습니다. 한쪽 눈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해지는가를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버리는 것' 을 가르치기 위해 보시행을 실천하도록 했던 부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있으므로 아까운 생각, 아픔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한쪽 눈을 뽑아주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것만 하여도 보통 보시가 아닙니다. 죽은 다음에 조차 장기 기증을 하지.. 2020. 12. 3.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한때의 코끼리가 밀림을 가다가 그만 늪에 빠졌습니다. 모두들 살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습니다. 그 중에 기어코 살아난 코끼가 있었습니다. 그 코끼리는 늪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 때문에 다시는 늪 가까이 가지도 않을 뿐더러 빠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밤에 켜놓은 호롱불을 보고 날아드는 불나방은 밝은 불빛이 좋아 날아왔지만 뜨거운 줄 알면서도 끝없이 날아와 죽음을 맞이합니다. 기억력이 좋은 코끼리는 다시는 생사를 헤매지 않지만 불나방은 곧 잊어버리니 끝없는 생사고해를 건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무수한 생을 거듭하면서 윤회의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우리가 만약 코끼리와 같이 무서운 과보를 잊지 않았다면 벌써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났을 것 입니다. 그러나 금방 잊어버리고 달콤한 .. 2020. 12. 1.
한 되의 쌀을 공양 올린 공덕 한 되의 쌀을 공양 올린 공덕 ​ ​ 1960년대는 온 나라가 다 어려울 때였습니다. 그 당시 소납이 살던 부산 감로사도 어느 절처럼 참 어려웠습니다. ​대중이 먹을 양식이 없어서 절 아래 큰 신발 공장에서 곰팡이 핀 누룽지를 얻어 와서 그걸 박박 씻어서 ​다시 끊여 먹기도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꾸민 말이라고 믿을 성 싶지 않습니다. 요즈음에는 세상이 살기 좋아져서 쌀 한 홉이나 한 되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살지만 그 당시는 경조사에 쌀을 서로 나누기도 했고 절에 올리는 시주물도 쌀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절에서 미리 공양미를 담아서 불전에 공양을 올리도록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집에서 직접 쌀을 담아 와서 공양을 올렸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양식으로 쌀을 한 말 들어놓을 때.. 2020. 12. 1.
마음이 가난하면 만족을 모른다. 마음이 가난하면 만족을 모른다. 세상에는 가난해서 절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재물이 빈궁하면 참기 어려운 2차적인 고통을 만듭니다. 그 빈궁의 과보가 자기만의 업보에서 그치지 않고 더 큰 업보를 부르게 됩니다. 사회적인 질서를 벗어나 각종 범죄를 만듭니다. 사기를 치고 도둑질을 하고 심지어 폭력이나 살인을 통해 가난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인 가난은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공업 (共業) 중생이라는 말이 그런 뜻에 어울리는 말입니다. 그런데 부처님 당시에 디빠라는 이름의 걸인이 있었습니다. 디빠는 어느 날 우연히 하나의 보물을 찾았습니다. 그는 이 여의보주를 정성껏 부처님께 공양했습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제자들이여! 장차 이 보물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고통스런 사람.. 2020. 11. 30.
가진 것이 없어도 베풀 수 있다(無財七施) 가진 것이 없어도 베풀 수 있다(無財七施) 가진 것이 없어도베풀 수 있는 일곱가지 보시인 무재칠시(無財七施)는 『잡보장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를 하였습니다. "부처님,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줄 것이 있어야 주지 제가 무엇을 줄 수 있단 말씀이십니까?" ​ "그렇지 않다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남에게 줄 수 있는 일곱가지가 있다. ​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베푸는 것이다. 둘째는 언사시(言辭施) 말로써도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 좋은 .. 2020. 11. 29.
진묵 대사의 박복한 조카이야기 진묵 대사의 박복한 조카이야기 ​ 소석가 (小釋迦) 로 불리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화신으로 추앙받았던 조선의 고승 진묵 대사 (震黙大師; 1562~1633) 에게는 누이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누이동생의 외동아들이 X 구멍이 찢어지도록 가난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진묵 스님은 조카가 가난을 면하기 위해서는 복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7월 칠석날이 되자 조카가 칠성님들께 공양 올리는 복덕을 짓게 하고자 조카 내외를 찾아가 단단히 일러주었습니다. ​ "애들아! 오늘밤 자정까지 일곱 개의 밥상을 차리도록 해라! ​ 내 특별히 칠성님들을 모셔다가 복을 지을 수 있도록 해 주마!" 진묵 스님이 신통력을 지닌 데 도인임을 아는 조카는 삼촌이 잘 살게 해 주리라 믿고 열심히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 2020. 11. 29.
나는 이중인격자가 아닌가? 나는 이중인격자가 아닌가? 젊었을 때 신도들과 함께 부산의 모 지체장애아 시설에 봉사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 마침 공양 시간이 되어 장애아 들과 공양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소납은 차마 밥을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침을 질질 흘리고 한 술의 밥을 입에 가져가기 위해 거의 70%를 흘리면서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는 그들과 또 한편에서는 변을 보는데 손이 엉덩이까지 돌아가지 않아 변을 온몸에 칠하고 있는 원아들을 앞에 두고 욕지기가 나서 도저히 공양을 할 수 없었습니다. ​ 그 짧은 순간에 소납은 심한 자괴감 속에서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마음속 깊이 참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내가 온몸이 뒤틀리는 자식을 둔 어버이였다면 저런 모습 때문에 역겨움을 느끼겠는가?' '나.. 2020. 11. 28.